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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패 반발’ 아처, 프로리그 보이콧 시사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10.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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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입대 박용민 부정선수 출전이 원인 … 준클랜팀 관련 협회 소홀 관리 ‘아쉬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두 번째로 실격패 판정이 나왔다.


지난 5월 7일 열린 4주차 SF프로리그 경기에서 아처가 리레퀴엠을 상대로 로스터에 등재되지 않은 선수를 출전시켜 실격패를 당했다.


이날 아처는 5월 로스터에서 등재되지 않은 박용민을 출전시켜 규정에 어긋났다는 심판 판정에 따라 실격패 처리됐다.


그러나 아처는 협회 심판의 처벌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아처 측은 군입대를 앞둔 박용민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고 협회에 전달했으나 로스터에서 빼달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아처 측은 박용민의 공백으로 3명의 후보 선수 추가 신청을 하면서 이날 박용민의 출전이 문제되지 않는지 협회에 문의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아처 선수들은 박용민을 포함해 기존 선수들로 출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 지난 5월 7일 준클랜팀 아처는 출전 규정 위반으로 협회로부터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한 협회의 생각은 달랐다. 규정에 따르면 스페셜포스에 경우 선수 로스터 구성은 주전 5명과 후보 선수 2명 등 총 7명으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박용민의 군 입대 소식을 전달 받은 협회 측은 아처가 신청한 3명의 후보를 이달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자연스럽게 박용민을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는 입장이다.


불행하게도 이날 아처는 박용민을 대체할 후보 선수가 없어 부정선수 출전으로 실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아처의 실격패는 지난 시즌에도 주전 선수 1명이 현장에 참가하지 않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다시 한 번 추가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아처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처는 협회의 일방적인 결정을 두고 프로리그를 출전하는 것조차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경우 준클랜팀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셈”이라면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것은 아처의 잘못이지만 이들 팀에 대한 협회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스포츠 단신]
● SF프로리그 응원 UCC공모
협회는 SF프로리그 정규시즌 동안 아프리카TV와 공동으로 SF프로게이머 혹은 게임단을 응원하는 UCC를 공모한다. 응모작 가운데 매주 ‘베스트 UCC’ 1편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10만원 권을 증정하고, 선정된 UCC는 방송과 피망 홈페이지, 프로리그 현장 등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 STX-SouL 성년의 날 이벤트 진행
프로게임단 STX-SouL은 5월 17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에서 성년의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선수단은 무대 인사후 팬들에게 직접 장미꽃을 전달하고 각 세트 승리 시 팬들에게 꽃바구니와 인형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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