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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함’이 필요한 ‘뉴맨’

  • 김상현 기자 AAA@khan.kr
  • 입력 2009.03.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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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게임업계에 뉴맨 바람이 불었다. 11일 한국게임산업협회 4기 회장으로 NHN 한게임 김정호 대표가 선출된데 이어서 18일 게임물등급위원회 제 2대 위원장으로 중앙일보 이수근 전 논설위원이 선임됐다.


그리고 새로운 인사들에 대한 평가들이 기사를 통해 쏟아졌다. 희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분분한 가운데, 한 목소리로 어려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게임업체들이 잔뜩 웅크리고 있다. 예산 삭감,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방어적인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운데 움츠려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지 모른다. 그러나 해외산 게임이 약진하는 가운데 유독 우리만 한발 뒤로 물러선다는 느낌이다. 이럴 때 일수록 공격적인 경영을 앞세워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기자만의 생각일까.


선출된 뉴맨들에게 ‘과감함’을 요구하고 싶다. 그들은 게임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권한을 갖고 있다. 업계와 같이 함께 움츠려 들어서는 않된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이수근 위원장은 ‘바다이야기의 악몽’을 떨쳐내고 아케이드 게임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명확한 심의 방향과 철저한 사후관리에 힘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정호 회장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에 집중하면서 2기 협회의 ‘글로벌 코리아 과제’의 살들을 붙여 나가야 한다.


이들의 ‘과감한 결단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게임업체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자극이 게임산업 전반에 큰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다.


‘어렵다’, ‘힘들다’라는 부정적인 말이 일상용어가 돼버린 지금 우리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희망’을 ‘뉴맨’들에게 기대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에게는 ‘기대’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그들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기를 게임인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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