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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현모에 출현 섹시가수 L양 누구?

  • 정리=유양희
  • 입력 2004.07.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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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압둘 라자크?” 지난 주 ‘라그나로크’가 월드 챔피온쉽을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이 들뜬 마음으로 한국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 중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선수 중 한 명의 이름이 공항의 ‘노 플라이트(no flight,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 곤혹을 치렀기 때문인데요.

이 ‘노 플라이트’ 명단에는 주로 테러리스트들을 위주로 ‘요주의 인물’들이 올라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회참가 선수 중 한 명의 이름이 이 리스트 중의 테러리스트와 똑같았던 것이죠. 게다가 행사 바로 며칠 전 ‘한국행 비행기 테러리스트가 탈 것’이란 협박성 메일이 크게 소란을 일으켜 공항의 출입국심사가 한층 강화됐다고 하는데요. 대강 그 날의 ‘실랑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단순한 ‘동명이인’의 헤프닝으로 일단락 됐습니다만, 이 선수를 구출(?)하기 위해 그라비티 직원들이 공항에 2시간 여를 메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회사측에 그 선수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입국 때 ‘마음에 상처’를 받은 그 선수는 자신의 이름조차 밝혀지는 것을 급구 꺼렸다고 하네요. 상처받은 마음, 모쪼록 즐거운 행사기간 동안 좀 위안이 되셨을까요.

||최근 모 업체 A괸계자 자택이 도둑의 침입을 받았다고 합니다. 뭐, 일단 크게 다친 사람이나 큰 손실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니 천만다행인데요.

이 침입사건에 대해 주변인들은 “도둑이 옆에 으리으리한 집 놔두고, A씨의 초라한 집을 시도한 것은 아무래도 A씨의 직업에 촛첨을 맞춘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업계가 대박’이라는 편견(?)에 이젠 도둑들마저 물들었다는 거죠. ‘게임이 대박이라는 건 편견’이라고 도둑들 일일이 붙잡아서 얘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찌됐건, 게임업계 관계자분들 주소관리 잘 하셔야 겠습니다.

||‘리니지2’ 10섭 프란츠의 데빌혈 현모에 섹시스타 L양이 ‘돌발등장’했다고 해서 화젭니다. 데빌혈은 이전에도 가수 김종국씨가 종종 출현해 이미 유명해진 곳인데요. 이번 섹시스타 L양 출현 소문으로 또 한번 이슈가 되고 있는 겁니다. 게임 특성상 남자 유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남자 섹시스타 보다야 여자 섹시스타가 훨씬 빠른 소문을 타는 건 당연지사겠죠.

일단 그녀가 현모에 직접 얼굴을 내비쳤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이 혈에 가입하기 위한 유저들의 ‘몸부림’이 부쩍 늘었다고도 하는데요. 연예인들에게 인기 많은 데빌혈,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어찌됐든, 정말 L양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저부터라도 가입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오우…섹시.

||“한빛 우승턱은 ‘팡야’의 쿠키?” 지난 주말 부산 광안리가 ‘스타리그’의 열기로 들썩거렸는데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대회우승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빛스타즈였습니다. 이 팀의 결승진출 여부를 아무도 기대치 않았던 만큼 그 감격이 ‘두 배’였다고 하네요.

후원사인 한빛 역시 우승 여부를 떠나 결승까지 올라준 것만으로도 ‘장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얼마나 장했으면 결승경기도 하기 전에 미리 인센티브를 지급했을 정도였습니다. 신예 선수들로 구성된 이 팀이 과연 막강한 우승후보였던 SKT T1을 꺾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컸고 말입니다.

어찌됐건 한빛은 이 같은 모든 우려를 뒤로하고, 접전 끝에 드디어 우승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감격에 넘친 한빛 직원들은 우승기념 자사 패키지 등의 게임 할인행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 또한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게임단 감독들 등 여러 관계자들은, 한빛의 인기 골프게임 ‘팡야’의 게임머니인 쿠키를 대거 지급해달라는 ‘귀여운 주문’을 했을 정돕니다.

한편, SKT T1의 승리를 내심 바랐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대기업인 SK가 우승할 경우 기천만원 상당의 광고를 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돌았던 만큼 광고계의 ‘허탈감’은 ‘그네들의 감격’만큼이나 컸다고 하네요.

||슈마일렉트론의 대주주가 바뀌는 등 내부 문제로 3D MMORPG ‘렌즈’가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게임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그동안 슈마가 프로게임단을 지원하며 청소년 마케팅 효과에 대한 일각의 기대감이 높았던 것도 사실인데요. 그 결과를 볼 수 없게 된 듯 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업을 접는 박인엽이사를 위로키 위해 게임업계 지인 몇몇이 술잔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개발자들이 모이면 으레 하는 얘기, 하반기 어떤 작품이 뜰 것인지를 이야기 했다네요.

그 중 일본제 속옷만을 즐겨 입기로 소문난 B 사장이 “하반기 게임은 ‘요구르팅’이 뜰 것”이라고 했다는데. 이에 대해 슈마 사장은 “네가 찍는 게임은 내가 뜨는 꼴을 못 봤다”고 단박에 일침을 가했다고 합니다. 누구말이 맞는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참석: 소성렬 국장, 지봉철 취재 팀장, 김수연 기자, 윤영진 기자, 유양희 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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