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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 마련하기 위해 ‘포장마차’ 부업나선 A사장의 ‘눈물’

  • 정리=유양희
  • 입력 2004.0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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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 떴다 ! 마차 끌고 달려!” 포장마차 운영에 나섰던 개발사 A사장이 구청단속에 걸려 주변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한달 전쯤 모바일 게임 개발사 A사장은 운영자금 충당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포장마차 개업을 선언했는데요.

이 ‘눈물의 포장마차’가 개시를 하기 무섭게 구청 단속에 ‘딱’ 걸리고 만 것입니다. A사장은 “하늘이 해도해도 너무 한다”며 “개발비용은 커녕 이젠 과태료를 걱정할 처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하네요.

당당하게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섰던 A사장은 지난해말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이했는데요, 시장 침체 여파로 개발해오거나 서비스 중이었던 게임들이 속속 내려졌던 탓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표출된 불굴의 의지가 바로 ‘포장마차’였던 셈이죠. 정말 하늘이 버린 탓인지 정부는 올해 들어 포장마차 단속 강화를 선언했고, A사장의 포장마차 또한 예외가 아니었던 겁니다. 상당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소식을 접하고 코끝을 찡해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0만원 씩 걷어서 과태료를 대신 내주자”는 의견까지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데요, 개발 위기에 몰린 수많은 개발사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지난 일 잊으시고, ‘포장마차 운영’ 모바일 게임이라도 한번 만드셔서 대박 내시길 응원해봅니다.

||“이쁜 누나-귀여운 동생. 정말 거기까지?” 모 게임방송사의 홍보담당 H양이 ‘연하 프로게이머 킬러’라는 구설수에 올라 야릇한 눈길을 받고 있는데요. 20대 중반을 훌쩍 넘긴 그녀가 대부분 20대 초반에 몰려 있는 프로게이머들과 지나치게(?) 살가워 의혹에 휩싸인 겁니다.

평소 프로게이머들과의 연인 같은 포즈 등 ‘누나­동생’의 사이가 일의 범위를 벗어난 듯 보여 오해를 사고 있는 모양입니다. 특히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1백 여명을 웃돌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의 홈피는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과 ‘연인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프로게이머들의 일부 열성팬들 사이에서 ‘가관’이라는 원성까지 사고 있을 정도로 그 다정함이 수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그녀가 선수들 사이에서 통하는 ‘1촌 관계’, ‘약혼녀’, ‘이쁜 누나’ 등도 이런 지적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선수 팬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눈꼴 실만한’ 애칭들로 통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미 일부 열성팬들 사이에서는 “늙은 여우가 꼬리를 친다”는 식의 거친 반응이 나올 정돈데요. 이 정도면 일은 일이고, 몸 조심을 하실 때인 듯 싶네요.

이런 반응에 H양 당사자는 “난 절대 연하는 사귀지 않는다”며 재차 힘 줘 말했다는데, 홈피에도 역시 ‘아가들, 동생들, 귀여운’ 등의 단어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으니 믿어보겠습니다. 여교사와 남자 제자간에도 사랑을 불태우는 요즘 세상, 아무리 그래도 사람일이란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예의겠죠?

선수들 관리는 좀 그만 하시고, 본인이 원하는 ‘연상’의 인연을 찾아 ‘연하 킬러’라는 구설수를 잠재워 보심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인생한방, 얼마면 돼?!”졸지에 땅부자가 된 모 개발자의 행실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우면동 일대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며 1백억대의 돈더미에 올라앉은 한 개발자가 그 주인공인데요. 개발사 안에서 그 개발자의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기 때문이라네요.

회사 사장인 K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참 소박한 친구였는데, 이젠 사장 알기를 아주 별 거 아니게 보는 것 같다”고 서글퍼했다는데요. 인생 별 거 있나요, 정 아쉬우면 어려울 때 개발비라도 투자받아 볼 궁리를 해보심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그 개발자의 친누나가 메신저를 통해 한 말이 여운을 남기는데요, “우리 형제 맞지?”라고 당연한 질문을 재차 던졌답디다. 누나와 동생 사이도 깜빡할 만한 것이 바로 ‘돈’인가본데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장정도 깜빡하는 정도는 섭섭한 축에도 못 끼겠네요.
‘인생한방, 인생역전’, 돼지 꿈꾸고 부동산이라도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게임업계 홍보담당자들의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있다는데요. 다름 아닌 거물급 게임업체의 홍보팀장 공석에 너나 할 것 없이 눈독을 들이며 입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서로 쉬쉬하며 남몰래 추진들을 하고 있을 텐데요. 조용한 가운데서도 이 자리의 경쟁률은 무려 10대 1을 돌파했답니다.

문제는 ‘싱숭생숭’한 홍보팀장들이 자사 회사홍보는 거의 내 팽개쳤기 때문인데요. 업무 시간에 희망회사의 기사와 프로필을 꼼꼼히 챙기는 데 열을 올리니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요. 어쨌건 10대 1이라니, 최소 열 명 중 한 명에 끼기란 좀 힘들어 보이는데요, 떨어지실 때를 대비해서 자사 홍보도 좀 쉬엄쉬엄∼ 병행하심이 현명할 듯 합니다.

*참석: 소성렬 취재 팀장, 안희찬 기자, 지봉철 기자, 이복현 기자, 김수연 기자, 유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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