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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지마… ‘청국장’이 구해줄게

  • 정리=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5.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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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출장서 살인자 누명 쓴 B사장
게임업체 B사장이 미국으로 장기 출장을 간 사연입니다.
오랜 기간 타향에서 생활하다보니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B사장은 한인 마켓을 찾아 청국장 재료를 사왔다고요. 임시 거처였던 오피스텔에서 이 음식을 직접 요리해 먹었다는 B사장은 청국장이 너무 맛있어서 흥이 절로 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온 현지 경찰의 경고에 눈이 동그랗게 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해보니 이웃 주민들이 청국장 끓는 냄새를 시체가 썩는 냄새로 오해하고 경찰에 긴급히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B사장님, 하마터면 살인자로 누명을 쓸 뻔 했네요.’


개발 중 고대 문양 발견 ‘대박 조짐?’
모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개발하면서 프로그램 툴 없이 메모장에 간단한 코딩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문자와 기호를 섞어 계속 나열하고 보니 규칙적인 문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요.
그러다 보니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모양이 갖춰진 문양을 보니 이른바 고대 시대 문양이라고 일컫는 ‘미스테리 써클’과 그 생김새가 같았던 것이지요.
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이 문양이 신작 게임의 ‘대박 조짐’을 불러오는 것은 아닌 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 무관심에 서비스 종료된 모 게임
비인기로 서비스 난항을 겪던 모 게임이 결국 문을 닫았다는 소식인데요.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면서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탓이었는데요.
양 사 모두 서비스 초기부터 유저들에게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해당 게임의 담당 팀이 없어졌다고요.
무려 담당자가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 한 기간이 6개월이라고 하는데요. 무관심의 정도가 아주 지나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오죽하면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문건의 서류를 들고 퍼블리셔가 개발사를 찾아갔더니 사무실이 빈 채 문이 잠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개발사가 사옥을 이전한 것도 몰랐던 것입니다.
‘맨 처음 잡았던 서로의 손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네요.’


A사장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체험기
자사 게임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면서 일약 ‘알짜 게임사’로 등극한 모 게임사 A사장이 업계 동료 사장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후문인데요.
비록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소개발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요.
과거 A사장은 일을 하다 피로해지면 주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사우나보다 골프장을 자주 찾아 ‘웰빙’을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료들과의 모임 장소도 삼겹살 구이집에서 고급 음식점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 라이프 스타일은 바뀌셨더라도 게임 개발에 대한 초심만큼은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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