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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스튜디오] 기술력 기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승부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2.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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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게임성으로 신선한 즐거움 줄 것 ··· 도전하는 창의적 개발사로 성공 ‘자신’



▲ 단체컷


국내 게임업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인기장르의 편중이다.
특정 장르나 소재의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둘 경우 너도 나도 비슷한 게임을 개발한다.
게임장르의 특성상 성공을 거둔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좀더 안정적인 길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게임사들도 있다.
모든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 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GPM스튜디오 역시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게임사중 하나다. 숨바꼭질을 소재로 한 게임, 온라인 미연시 등 이들이 발표하는 프로젝트는 어느 것 하나 독특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별히 뛰어난 기술력이나 체계적인 기업구조 등을 내세우지는 못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GPM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설립된 GPM스튜디오(이하 GPM)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이들은 또한 게임에 대한 열정과 개발 전문가들이다.



▲ 까꿍의 기획은 우리가 맡고 있습니다요~


GPM이 개발하는 게임은 그러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 그대로멈춰랏! 까꿍 게임 재연중인 프로그램팀.


이 때문에 최근 선보인 ‘까궁’, ‘데이트온라인’도 남녀노소 쉽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까꿍~많이 사랑해주세요~! 캐릭터 디자이너들.


앞으로 GPM은 올 하반기 세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게임 역시 GPM이 추구하는 가볍고 쉬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박성준 사장은 말했다.


아이디어 하나에 모든 것 걸었다
GPM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 쉿! 조용히 찾아주세요~그래픽팀.


특별히 뛰어난 기술력이나 대규모 인원이 갖추어지지 않더라도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큰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이다.



▲ 매일 아침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만이 받을수 있는 장미꽃 한 송이. 이 여사원의 뒤를 보라~말려둔 장미꽃이 무려~


이를 위해 박성준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독특한 생각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등 GPM의 개발자들은 늘 새로운 경험을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첫 시작은 다소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시도는 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진다.



▲ 아침마다 다양한 종류로  지급되는 유제품들~골라먹는 맛이 있다고.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결코 여타 개발사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GPM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설립된 스튜디오인 만큼 다양한 개발자들의 개발 노하우나 기술 등을 GPM커뮤니티를 통해 섭렵하고 있기 때문이다.



▲ 빨래줄에 널어놓은 빨래들처럼 여기저기 널려있는 원화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GPM은 모든 사람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게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유저들 곁으로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인재가 가장 큰 재산
GPM의 가장 큰 재산은 바로 개발자들이다. 투자자들이나 개발중인 게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재산은 그 속에 속해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는 것도 개발자들의 몫이다.



▲ 어렸을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옛날 과자  먹는중


이 때문에 박성준 사장은 개발자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거나 세미나 참가를 적극 권장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여기저기 널려있는 까꿍 이미지들


독서 장려금을 지원하거나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출근한 사람에게 장미꽃을 선물로 주는 등 개발자들을 위해 각종 사내 복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박성준 사장은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이곳이 바로 콘솔게임 전시장


그 결과 신생개발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금껏 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GPM의 모태가 됐던 GPM커뮤니티는 게임 개발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박성준 사장의 설명이다.



▲ 콘솔 게임전시장을 방불쾌하는 ..


비온 뒤 굳어지는 GPM만의 색
설립 초기 200억을 투자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GPM. 설립된 지 1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0억이라는 수식어는 늘 GPM과 박성준 대표를 따라다닌다. 일부에서는 200억이라는 수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파트별 팀장급 회의진행


박성준 사장은 이러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다만 설립 초기부터 마음속에 있었던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겨 넣었다.



▲ GPM스튜디오 사내 게시판


GPM은 현재 처녀작인 ‘까꿍온라인’의 퍼블리셔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 게임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까꿍온라인’을 가장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퍼블리셔를 물색하고 있는 것이다.



▲ GPM 스튜디오 현판


개발 초기에는 자체 서비스를 계획했지만 개발에 보다 집중해야 함은 물론 게임 서비스 경험이 있는 퍼블리셔의 노하우를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 GPM스튜디오 입구


퍼블리셔를 통해 ‘까꿍온라인’을 서비스하게 되더라도 기본적으로 GPM이 추구하는 독특한 게임성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러한 생각을 고수하기 위해 GPM은 자신들의 게임성을 지켜줄 수 있는 개발사, 각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퍼블리셔와 협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GPM스튜디오 현판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모바일이나 콘솔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GPM스튜디오 박성준 사장]


“온라인게임 업계의 닌텐도 되겠다”



Q 게임 스튜디오를 경영하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면.
GPM(Game Professional Members)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의미에 대한 가치를 지키고 싶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은 힘들겠지만 다른 개발사들과 차별화되는 색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유저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소재도 파격적이지만 일단은 접근 자체부터가 기발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받거나 CD를 통해 게임을 실행시키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방식이 있다. 현재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중에 그 실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GPM스튜디오의 향후 계획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까꿍온라인’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성공의 맛을 보고 싶다.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유저들로부터 ‘정말 새롭다’는 피드백을 받았으면 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온라인게임 업계의 닌텐도와 같은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특별히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더라도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성장해온 닌텐도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고 싶은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개발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GPM스튜디오’는 이런 회사



- 대표자 : 박성준
- 자본금 : 1억 2천 8백만원
- 설립년도 : 2006년 9월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 대표 게임명 : 까꿍, 데이트온라인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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