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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홀릭2 팀] 형 보다 나은 아우 홀릭2로 여름 사냥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8.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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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깊이와 재미 구현에 주력... 하반기 국내 상용화 이후 해외 진출 박차


본격적인 여름사냥에 나선 엠게임의 신작 6종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중 ‘홀릭2’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소 우려의 시선을 표했다.



지난해 유저가 만들어간다는 파격적인 UCC 시스템을 내세웠지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홀릭’의 후속작이 얼마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 때문이다.



▲ 단체컷


‘홀릭’ 팀이 그대로 흡수된 오아시스 스튜디오의 ‘홀릭2’팀 역시 처음에는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게임이 점점 완성된 모습을 갖춰 나갈수록 부담은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전작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토대로 훨씬 진보된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홀릭2’ 팀은 올 여름 유저들을 ‘홀릭2’의 모험 속으로 중독되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로 살인적인 개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었다.



▲ 홀릭2 사내 테스트중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엠게임 산하의 스튜디오로, 지난 2006년 독립 법인으로 출발했다. 엠게임 창업 멤버인 고배석 사장을 수장으로 50여명의 개발자들이 ‘홀릭’에 이어 ‘홀릭2’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원화팀


이들은 전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구현하고 좀 더 발전된 모습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각오로 ‘홀릭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게임 적극적 지원 힘 돼
본사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튜디오에는 다수의 장·단점이 공존한다. 보다 자유로운 시스템 속에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지만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그래픽팀


고배석 사장은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특별한 불편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단점보다는 오히려 개발에 효율을 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엠게임과 달리 오아시스 스튜디오만의 운영 방침이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간 정보공유가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엠게임 내부에서 팀으로 일할 때부터 팀간 커뮤니케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겪었던 문제라 적절한 대처법도 마련해 둔 상태다.



▲ 이렇게 빡빡한 일정 보셨어요


특히 개별적인 개발사가 아닌 엠게임 소속 스튜디오기 때문에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개발팀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본사와 긴밀한 협의하에 유동적으로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일정이 늦어지는 일도 거의 없다.
대부분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인재 채용을 개발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요소로 꼽지만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 홀릭2 사내 테스트 중


이는 개발팀의 결속력을 강화시켜줌은 물론 팀간 커뮤니케이션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장점들이 개발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게임의 질을 높여주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전작 그대로 계승한 부분 상당수
현재 ‘홀릭2’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50여명의 개발자들은 대부분 ‘홀릭’을 개발했던 사람들이다. ‘홀릭’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개발자들은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 그래픽 작업모드


그러나 개발을 진행해 나갈수록 이러한 부담은 말끔히 사라졌다. 게임이 점점 더 발전된 형태로 변모하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샘솟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지도 강해졌다.
개발자들은 기본적으로 전작을 그대로 이어가자는 쪽으로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그래픽이나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홀릭’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좀 더 가까이 게임으로 다가가면 전작과 확연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 프로그램팀


게임내적인 수치가 상당수 변경됐기 때문에 유저들이 체감하는 재미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이다.
고배석 사장은 “ ‘홀릭’에서 시도했던 독특한 시스템들이 개념적으로는 뛰어났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한번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홀릭2’에서는 유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발전된 형태의 UCD(User Created Dungeon)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세계 유저 ‘홀릭2’에 중독될 것
몇 번의 테스트를 진행한 ‘홀릭2’에 대해 일단은 유저들은 합격점을 주었다. 전작에 비해 훨씬 화려해진 그래픽은 물론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엠게임에 유난히 많은 도시락파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이러한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 여름 진행할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에는 UCD 던전과 PVP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엠게임에서 서비스중인 다양한 게임들의 사례를 분석,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조금씩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홀릭2 개발 전경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현재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중인 ‘홀릭’의 업데이트 버전으로써 ‘홀릭2’를 유저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아시스 스튜디오 개발자들은 진짜 할 맛이 나는 게임, 깊이 있는 게임으로 순차적으로 ‘홀릭2’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팀



▲ 게임회사에 꼭있다! 피큐어 수집가



▲ 오아시스 스튜디오 고배석 대표



▲ 엠게임 꽃미남 대회에서 3위를 입상자



▲ 홀릭팀만의 특별한 벽화 제작 인테리어



▲ 홀릭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회의실



▲ 홀릭2 개발실 입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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