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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사커] 골이 터지는 '황금각도' 를 찾아라!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05.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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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백미는 바로 골이다. 시원하게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다. 그러나 축구의 골이 농구의 골 보다 더욱 시원하고 짜릿한 이유는 좀 처럼 들어가지 않는 아슬아슬함과 얘기치 못한 장소에서 슛을 날리는 절묘함에 있다. 이는 온라인 스트리트 축구 게임 ‘익스트림사커’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와 승부에서 수월하게 이기기 위해서는 골키퍼도 막기 힘든 각도에서 슛을 시도해야 하는 공식이 있는 것. 과연 골이 잘 들어가는 최적의 각도는 얼마인지 실험해 봤다.



ㅇ 실험 환경

▲맵 : 더 익스트림 파크 
▲공격수 캐릭터 : 남자 일반형 레벨1
▲골키퍼 캐릭터 : 남자 뚱보형 레벨1      
▲공 : 프리스타일러

ㅇ 실험 방법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약 10°씩 차이를 두고 슛을 20회 날려 평균값을 산출한다.

ㅇ 실험 결과

각도별 골 성공 횟수



※ ‘익스트림사커’에서 슛 성공률은 쏘는 각도와 적절한 파워게이지가 중요하다. 파워게이지는 맥스에서 2칸 모자른 수준을 유지했으며 만약 지나치게 슛 게이지가 높거나 혹은 낮을 경우 횟수에서 제외했음을 밝힌다. 또한 골키퍼는 특별하게 조작하지 않았지만, 골대에 최대한 근접하게 붙여 세워둠으로서 골을 최대한 잘 막을 수 있도록 설정했다.

실험 결과 ‘익스트림 사커’는 20°와 30° 사이에서 슛 성공률이 가장 높았으며 직각을 중심으로 좌우 20° 에서는 슛이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 1:1인 만큼 실전에서는 골키퍼가 지나치게 나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성공하기 힘든 각도인 것. 실제 축구에서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슛은 거의 들어가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현실감 있는 설정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골키퍼와 골대의 빈틈을 노릴 수 있는 20°~30° 사이의 각도에서는 대다수 슛팅이 골로 이어졌는데, 특히 30°의 경우 골키퍼가 쳐내더라도, 쳐낸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실험 결과를 종합하면 가장 ‘익스트림 사커’에서 가장 골이 잘 들어가는 각도는 15°에서 25° 사이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직각을 중심으로 볼때, 좌우에 따른 성공률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ㅇ 결론

과거 패미콤 시절에 ‘열혈하키’라는 게임의 경우 무조건 골이 들어가는 황금각도가 존재했다. 게임의 구조상 골키퍼는 그 각도에서 절대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포트리스’의 경우도 거리에 따른 각도 공식이 존재했다. 그러나 ‘익스트림 사커’는 황금각도로 보이는 15°에서 25°의 경우도 60%정도의 성공률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골이 무조건 들어가는 절대각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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