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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K코리아 장인우 사장] 고급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하겠다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4.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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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의미 있는 실적 기록하는 첫 해 … ‘로한2’ 2009년 하반기 선보일 것 기대



YNK코리아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전문 경영체제 선언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장인우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푸근한 인상 뒤에 정교한 경영전략을 숨기고 있는 장 사장은 게임업계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지만 수입차 딜러인 고진 모터스, 선인자동차 등을 통해 아우디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주역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제 취임 두 달째에 접어든 그는 게임업계에 대한 경험은 부족하지만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YNK코리아의 경영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그는 2008년 YNK코리아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우며 게임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사장이 보는 시장은 국내보다는 해외, 글로벌 시장이다. 이미 YNK코리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장 사장이 보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큰 비용이 소모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사장은 향후 해외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이미 진출한 미국과 일본, 대만을 토대로 2008년 중국대륙을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시장 안착 올해 목표
장사장은 우선 중국 게임시장을 가장 먼저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국내 게임사들의 뒤를 이어 후발주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YNK코리아가 특별히 진출을 시도한 적이 없었던 시장인 만큼 보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했다.



취임후 장인우 사장에게 가장 먼저 떨어진 업무는 해외 현지법인을 둘러보는 일이었다. 윤영석 사장과 함께 각 시장을 둘러본 후 그는 현지 인력들이 현지인으로 느껴질 만큼 현지화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그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그는 다소 때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제대로 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 당장 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은 없습니다. 대신 마음 맞는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그는 국·내외 약 4개 기업과 협의중이다. 이 중에는 국내 10대 기업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아직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에 뛰어들고 있지 않지만 YNK코리아의 가능성을 보고 먼저 제휴를 요청해 왔다.
“늦어도 6월안에는 중국진출과 관련된 모든 준비를 끝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취임직후부터 지금까지는 중국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YNK재팬 현지 상장 할 것
중국에 이어 장사장이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은 일본이다. 장사장은 이미 현지화에 성공한 YNK재팬을 2010년 현지 상장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4월부터 증권사를 선정하고 차츰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입니다. 향후 2년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2010년 상장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최근 일본 최대 창업투자회사 JAFCO 등 7개 회사로부터 약 60억원을 투자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 현지시장에서 신규게임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장사장은 국내와 별개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사장은 자사게임의 해외진출시 단순한 현지화가 아닌 완전히 다른 버전으로 서비스해 현지 요구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그는 개발은 물론 마케팅을 함에 있어 현지 인력들이나 제휴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라인업과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계기로 장사장은 2008년을 의미 있는 글로벌 흑자를 기록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지금까지 YNK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꿈과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실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는 의미 있는 해외실적을 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70~8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국내 라인업 지속적으로 늘리겠다
현재 YNK코리아에 지적되고 있는 문제중 하나인 라인업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사장은 올해 국내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캐쉬카우인 ‘로한’과 ‘씰온라인’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준비해 나감은 물론 ‘스팅’과 ‘카드던전 크레파스’도 중반기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팅’은 6월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이보다 좀 더 빨리 오픈할 가능성이 크다.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을 소폭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자사의 가장 대표적인 게임인 ‘로한’의 경우 전체 게임순위 10위권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약 100억원을 투자해 최소 2개 게임을 새롭게 퍼블리싱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규 퍼블리싱 게임은 대규모 MMORPG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고려중입니다. FPS게임은 ‘스팅’과 맞물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로한2’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현재 라인업에 모든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로한2’에 많은 인력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기획부터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런칭시키기 못한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후부터는 ‘로한2’에 본격적으로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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