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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커뮤니케이션 방갑용 대표] 발크리드전기에 10년의 개발 노하우 담아냈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3.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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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그' 잇는 적통 슈팅 RPG... 퍼블리셔인 NHN 서비스로 날개 달아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자신합니다.”



‘발크리드전기’ 지난 28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열림커뮤니케이션의 방갑용 사장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지난 1998년 게임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정확히 10년째를 맞이한 그는 이제야 진정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했다는 방 사장. 10년 동안 출시한 온라인게임은 비록 3개에 불과하지만 그 동안의 축척된 게임기술 노하우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방 사장의 설명이다.
대기만성이라고 했던가. 방 사장이 바로 그런 스타일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10년 동안 게임 개발사를 끌어온 CEO는 손가락으로 꼽힐 만큼 적다.
대부분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메이저 개발사에 흡수됐다. 그러나 방 사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9년 발표한 PC패키지인 ‘네버엔딩러브’를 시작으로 2003년 ‘얍카’를 서비스할 때까지 번번한 유통라인과 퍼블리셔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힘들었죠. 자금도 여기저기서 많이 끌어다가 썼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기는 싫더라고요. 단순한 아집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믿고 따라준 개발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주고 싶었습니다.”
‘얍카’이후 3년 만에 개발한 ‘소환대전 큐이’가 드디어 윈디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서비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큐이의 성적저조로 한동안 침울했죠. 정말 포기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발자들의 열정이 절 다시금 깨우더군요. 다시금 이를 악물로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임이 바로 ‘발크리드전기’입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횡스크롤 비행 슈팅게임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아니 비행슈팅 장르 자체가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다.
방 사장은 기존 게임과 ‘발크리드 전기’는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갤러그와 라이덴으로 이어지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에 대한 향수는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있을 것입니다. ‘발크리드전기’는 이런 종스크롤의 적통을 이어 받음과 동시에 RPG장르를 결합해 올드유저와 신규유저 모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크리드전기’가 성공을 거둔다면 모든 영관은 개발자들에게 있다고 말하는 방 사장. 그의 게임 개발의 열정은 성공보다 더욱 빛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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