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영직]「유리텍」대표이사

  • 경향게임스
  • 입력 2003.02.24 18: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세기를 산업화 사회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정보화 사회의 시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개인문화가 빠르게 발전하고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젠 모든 일들을 온라인을 통해 개인의 집에서 혼자 해결 할 수 있을 정도로 온라인의 보급률이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 이런 빠른 정보화의 발달과 함께 올바른 정보화 사회문화를 만들어 정착시키고 또한 정보화사회 문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가 하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화의 발달 속도에 비하여 올바른 정보화사회 문화의 정착은 더디기만 하다. 사회 곳곳에서 이런 병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런 병폐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단히 온라인 게임의 예를 들어보면 게임내의 상황들이 실제 상황으로 전환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내에서 얻은 아이템이 온라인에서만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실제 금전으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내에서 시작된 말다툼이 현실에서의 싸움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아직까지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현실에서 보다 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에서 출발한다고 보여진다.
또한 온라인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거나 이런 해결 창구를 마련해 두지 못한 이유도 있다. 이런 문화들은 어느 한 사람이 제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하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인터넷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들과 사용하는 유저들은 이런 제도를 만드는데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산업화 사회에서 물질적인 풍요를 얻은 대신 사회적 병폐로 나타난 물질만능주의가 온라인 속에서도 통하고 있다.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보다 적극성을 가질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인터넷은 이제 특정계층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야 하고 구성되어져야 한다. 특정인을 상대로 서비스 하는 방식을 버리고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들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들어져야 하며, 공유되어야 한다. 현실의 사회에서는 지역구분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지역이 있고 이런 곳들은 법과 기타 방법들을 통해서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예외시되고 있다. 인증제도라고 하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현재 도메인 구분이 www.xxx.com, www.xxx.net, www.xxx.co.kr, www.xxx.org, www.xxx.go.kr,www.xxx.pe.kr 이런 형식들이다. 이런 도메인 구분을 보다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서비스 하는 기관을 표현하기 보다는 서비스의 형식등에 의하여 나누는 방법도 필요하다. 이런 세부적인 방법들은 모든 사람의 의견이 수렴되어져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것은 익명성이 보장된 사회이고 이런 익명성으로 인하여 문제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항상 떳떳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얼굴과 이름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해서 확실성이 없는 정보들을 확실성이 있는 것처럼 과장되어 정보가 제공하거나, 모든 사람들의 의견인 것처럼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들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들은 정보화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정보화사회에 합당한 가치관으로 심어지지 않는 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힘들다.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테넷의 올바른 사용의 가치관이 심어져야 한다.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모두는 정보화 사회에 맞는 가치관을 가지고 정보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어느 특정인이 만드는 정보화 사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정보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 유리텍 이영직 대표이사 -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