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더리움2.0 예치자 평균 50% 손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7.08 07:46
  • 수정 2022.07.08 08: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7월 현재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들의 투자원금이 반 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검증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바꾸는 업그레이드에 검증인으로서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작업증명은 컴퓨터 연산을 통해 가상화폐를 채굴하며, 지분증명은 네트워크 내 소유 자산의 예치를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예치기한은 업그레이드 완료 시까지다.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는 당초 지난 6월 완료를 예정했으나, 현재 연기된 상태다. 가상화폐 정보제공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들이 평균 55%의 투자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들의 손실률이 55%며, 현물 투자자와 비교해 36.5%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사진=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는 보고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들의 손실률이 55%며, 현물 투자자와 비교해 36.5%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사진=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가 추정한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들의 평균 예치금액은 2,390달러(한화 약 310만 원)다. 보고서 작성 당시 이더리움의 가격은 토큰당 1,060달러(한화 약 137만 원)으로 알려졌다. 
7월 8일 현재 이더리움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서 토큰당 1,238달러(한화 약 16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참여자의 손실률이 현물 투자자와 비교해 36.5%가량 크다고 전했다. 
 

이더리움2.0 스테이킹내 예치 토큰 수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사진=글래스노드)
이더리움2.0 스테이킹내 예치 토큰 수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사진=글래스노드)

현재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통해 예치된 토큰량은 전체 순환 공급량의 10.9%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더리움이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11월 이후 예치된 수량은 전체의 38%를 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노드의 보고서 작성 시점까지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통해 예치된 토큰량은 1,298만 개의 이더리움이며 현금가치로는 14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9조 3,124억 원)로 드러났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이더리움2.0 스테이킹 예치량도 지난 2020년과 2021년 대비 75.6%에서 87.8%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통해 예치된 총 토큰량(단위: 백 만)(사진=글래스노드)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통해 예치된 총 토큰량(단위: 백 만)(사진=글래스노드)

한편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수익금 규모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이더리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더블록(The Block)에서 지난 6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 수익금은 각각 6억 6,794만 달러(한화 약 8,726억 원)와 5억 4,958만 달러(한화 약 7,180억 원)였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지난 6월 채굴 수익은 직전 월간 대비 각각 26.29%와 45.54%가량 줄어든 규모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