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온갖 파괴 행위를 일으키는 유머러스한 게임성과 함께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염소 시뮬레이터(Goat Simulator)’ 시리즈 최신작이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세 마리의 염소와 함께 돌아올 ‘염소 시뮬레이터3’의 소식이다.
개발사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는 ‘염소 시뮬레이터3’의 출시 일정 발표와 함께 특별 에디션 구성품 정보, 신작에 대한 개발진 코멘트 등을 전달했다.
‘염소 시뮬레이터3’는 지난 2014년 출시됐던 ‘염소 시뮬레이터’의 공식 후속작으로, 최대 3인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 지원, 보다 다양해진 스킨 및 기믹, 다수의 새로운 미니게임 등을 내포하고 있는 신작이다. 아울러 PS5 스페셜 에디션인 ‘고트 인 더 박스 에디션’에는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사운드트랙, 염소 봉제 인형, 포스터, 엽서, 염소 집 모형 등이 포함됐다. 해당 에디션은 현재 유럽 및 호주 등 일부 지역 내에서만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1편 직후 2편이 아닌 3편을 내놓는다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대한 개발진의 코멘트 일부 또한 소개됐다. 이들은 각각 “박스 아트에 세 마리의 염소가 있다”, “1편이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됐기에 2편은 우리가 이룩한 기술의 발전을 담아내지 못했다”, “아직도 오타일 뿐이다”, “이유가 있었지만... 까먹었다” 등의 반응을 전달, 게임만큼이나 독특한 개발진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염소 시뮬레이터3’는 오는 11월 17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