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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적자 ‘지속’ ... 게임 등 핵심사업 위주로 경쟁력 ‘제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8.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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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NHN이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NHN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은 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3.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제공=NHN
제공=NHN

회사의 영업이익 하락은 비용 증가 여파로 보인다. NHN의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5,06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78.1%, 전분기 대비 36.4% 급등했다. 한게임 리브랜딩 및 신작 출시,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의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NHN은 게임·결제 등 핵심사업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회사 측은 게임의 경우 지난 7월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웹보드 규제 완화 흐름에 맞춰 한게임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작 모바일게임 론칭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영향에 따른 웹보드 게임의 선전과 모바일 신규 콘텐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은 규제 완화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NHN은 지난 4월 출시한 ‘건즈 업 모바일’이 글로벌 상황으로 인한 제한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작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가 일본 양대 마켓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이후, 원작 ‘컴파스’의 복귀 유저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회사 측은 웹보드 신작 ‘더블에이포커’와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 블록체인 게임 ‘우파루 오딧세이’ 등 연내 신작 게임 7종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한 2,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고, 대형 오프라인 가맹 확보와 캠퍼스존 및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의 성장으로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분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외형성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매출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 정우진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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