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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미디어데이] 젠지-T1, 우승 핵심 전력은 ‘정글’

참석자 : 젠지 고동빈 감독,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 T1 최성훈 감독,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8.23 15:29
  • 수정 2022.08.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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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CK 서머 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는 28일 강릉에서 열리는 서머 결승전에는 스프링에서 맞붙었던 젠지와 T1이 다시 만나게 됐다. 세트 득실 신기록을 세우며 정규 리그를 지배했던 젠지와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T1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양 팀 감독은 정글러가 이번 결승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T1 최성훈 감독은 ‘피넛’ 한왕호 선수를 젠지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젠지 고동빈 감독 역시 정글러인 ‘오너’ 문현준를 변수 창출에 능하기에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팀은 결승 당일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기상 시간부터 연습 일정까지 미리 조정했으며, 결승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예상 승리 스코어는
고동빈 :
3:0이다. 우리 경기력이 좋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성훈 :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0이라는 스코어는 잘 안 나와서 3:1로 정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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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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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넛 선수의 정글링에 대한 호평이 많다. 양 팀 감독의 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고동빈 :
피넛 선수는 처음부터 잘했던 정글이고 아직도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선수다. 
최성훈 : 연구를 정말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공략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다.

Q. 현재 메타에서 원딜의 역량이 중요한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구마유시 :
룰러 선수가 서머 때 가장 잘한 원딜이라 생각하고 이번 결승전이 최고의 원딜을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룰러 : 서머 시즌 들어 바텀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Q. 이번 결승에서 큰형인 이신형 선수가 온다고 알고 있다. 스프링 때 큰형이 현장에 오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는데 이번에 오는 것은 사실인가. 또 큰형이 현장에 있다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구마유시 :
사실이다. 나도 큰형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많이 갔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반대의 입장이 됐다는 게 묘하기도 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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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 팀 탑 라이너들이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도란 :
제우스 선수가 이번 시즌 내내 꾸준히 잘하는 선수라 올 프로 퍼스트에 들었다. 하지만 그런 선수를 결승에서 이긴다면 좋은 평가로 이어진다고 본다. 꼭 이기고 싶다.
제우스 : 도란 선수는 강력한 탑이라고 생각한다. 탑에서는 사고가 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서 서로 땀내 나는 싸움을 할 것 같다.

Q. 상대팀 전력에 대해서 총평을 듣고 싶다. 또 가장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최성훈 :
최근 대결에서 패한 만큼 당장은 젠지가 우위로 보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대비를 일찍 해왔고 스프링 승리 전적이 있으니 대등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피넛 선수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고동빈 : T1은 항상 쉽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라이너와 선수들이 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정글러인 오너 선수가 변수가 될 것 같다.

Q.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조커픽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 결승전에도 조커픽을 볼 수 있을까
리헨즈 :
상황만 된다면 언제든지 쓸 생각이 있다.

Q. 이번 우승으로 롤드컵 시드가 결정된다. 양 팀 주장 선수들은 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룰러 :
선발전으로 롤드컵을 나간 적이 많다. 3번 시드로 나갔을 때 느꼈던 건 그룹 스테이지가 많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1, 2번 시드를 획득한 적이 없어서 장점은 잘 모르겠다.
페이커 : 시드의 경우 대진에만 영향이 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력이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또 경기력이 결승전 결과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더 신경 쓰고 있다.

Q. 결승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됐는데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페이커 :
지난 스프링 결승 맞대결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최근 미드에서 기본기가 중요해졌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쵸비 : 결승에서 많이 졌는데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Q. 다전제에서 블루, 레드 진영 중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느끼나
고동빈 :
우리팀은 진영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레드에서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블루를 했을 때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최성훈 : 양쪽 진영의 장단점이 있지만 블루 진영이 좀 더 좋다고 본다.

Q. 최근에 도란 선수가 결승에서 이기면 노래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혹시 제우스 선수도 우승한다면 공약을 걸 것인가
제우스 :
도란 선수만큼 춤과 노래를 잘하지 못해서 아직은 이른 것 같다.

Q. 아까 경계하는 선수를 꼽은 이유가 궁금하다. 또 이번 우승이 각 팀에 어떤 의미인가
최성훈 :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피넛 선수를 꼽았다. LCK 결승전은 롤드컵까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동빈 : 모든 선수가 다 잘하다보니 변수를 일으킬 수 있는 게 오너 선수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항상 우승을 염두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우승을 하면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Q. 당일 컨디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 달라. 또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궁금하다
고동빈 :
결승이 강릉에서 치러지고 대회 시간도 다르다 보니 이번 주부터 기상 시간이나 연습 일정 등을 바꾸고 있다. 컨디션 관리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최성훈 : 바뀐 대회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먼 곳에서 치러지는 결승이라 현지에서 하룻밤 이상 묵게 될 것 같은데 숙소 같은 것을 잘 준비해 놓을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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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라운드에서 T1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겼는데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까
룰러 :
확실히 우리가 T1에 자주 지다 보니 자신감이 없었는데 2라운드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상태로 붙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Q.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경기력의 밑바닥을 찍었다고 했다. 지금 경기력은 얼마나 올라왔다고 보나
페이커 :
리브 샌드박스, 젠지전 전후로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꽤 괜찮아진 상태다. 물론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다면 결승전을 잘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T1전 승리 이후 댄스로 화제가 됐는데 결승전에서도 볼 수 있을까
도란 :
이번 결승 때는 노래 공약을 걸었는데 시뮬레이션을 하니 노래 타이밍이 안나와서 고민 중에 있다. 다시 춤으로 바꿔야하나 생각 중이다.

Q.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좀 어떤가
케리아 :
결승까지 경기 텀도 길고 준비도 일찍 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결승전까지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날 강릉에서 잘 것 같은데 거기 숙소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웃음).

Q. T1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이길 수 있다고 말했고 실제로 이겼다. 그때 찾은 파훼법이 결승전에서도 빛을 볼까
쵸비 :
아직까지 좀 더 분석을 더 해야한다고 본다. 더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서로를 상대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최성훈 :
미디어데이에서의 예측이 적중해서 전력 평가는 잘했던 것 같다. 가장 강했다고 생각한 상대가 올라온 만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고동빈 : T1의 기대를 받아 결승까지 온 것 같다. T1은 항상 잘하고 경계되는 팀이라 언제든 마주칠 것이라 생각했다. 결승전 준비 잘해서 꼭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Q. 두 선수가 LCK 승격하고 2018년 결승에서 고동빈 감독을 상대로 패배했다. 감독에게 할 말이 있다면
쵸비 :
우승을 하지 못하면 감독님 탓을 하겠다(웃음).
리헨즈 : 2018년부터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우승을 못하면 응징할 것이다(웃음).

Q. 현재 롤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라 보나
고동빈 :
우리 팀이 연습할 때 추구하는 것이 글로벌 강팀이 되는 것이다. 가서도 자신 있고 우승권 전력에 들 정도로 잘할 수 있다고 본다.
최성훈 : 올 한해의 목표를 롤드컵 우승으로 설정하고 달려왔고, 준비를 잘한 만큼 우승 가능한 전력이라 생각한다.

Q. 양팀 주장의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페이커 :
이번에 새로운 지역에서 결승전을 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고 우리할 것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본다.
룰러 :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을 해야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

Q. 피넛 선수의 정글 동선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너 선수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오너 선수의 평가에 대해 피넛 선수의 감상이 듣고 싶다 
오너 :
초중반 피넛 선수의 창조적 동선에 당황했지만 많이 연구했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피넛 : 나는 초반에 스타트를 끊을 뿐이다. 오너 선수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고 특히 교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

Q.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강타 싸움이 큰 변수가 됐다. 강타 싸움에 얼마나 자신이 있나
피넛 :
모든 경기에서 강타 싸움에는 자신 있는 편이다
오너 : 솔직히 강타는 그날의 운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타 싸움에 자신있다.

Q. 현재 눈여겨 보고 있는 해외팀이 있다면
최성훈 :
아직 확정된 팀이 많지 않아 지금은 눈 앞에 있는 결승전을 먼저 준비하고 있다.
고동빈 : LPL 팀들이 전반적으로 잘하고 특색있는 팀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Q. 준우승했을 때 본인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이고 현재는 충족됐다고 보나
쵸비 :
결정적으로 상대 미드보다 기여도가 밀려서 준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단점이 많이 보완됐고 자신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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