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에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소식은 ‘아케인’ 공식 SNS를 통해 알려졌다.
‘아케인’은 ‘밥스 버거스’, ‘릭 앤 모티’, ‘심슨 가족’, 마블의 ‘왓 이프..?’ 등 강력한 경쟁작들을 누르고 최우수 애니메이션에 선정됐다. 배급사 넷플릭스는 ‘아케인’을 통해 사상 최초로 에미상 수상에 성공했다.
‘아케인’은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와 지하 도시 자운의 대립을 다룬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바이, 징크스를 중심으로 제이스, 에코, 빅토르, 실코 등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아울러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시청률 부문 1위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아케인의 공동 제작자 크리스티안 링케는 수상 소감에서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전세계가 ‘아케인’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케인’의 제작 비화가 담긴 특별 다큐멘터리 시리즈 ‘균열을 잇다’를 공개하는 등 ‘아케인’ 시즌 2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