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는 오는 2023년 1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명작의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국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3편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았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리메이크작은 출시일부터 공식 한국어 번역을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세 편에 이르는 게임을 선보인 EA의 대표 액션 호러 시리즈다. 게임은 우주 공간에서의 고립이 주는 공포, 네크로모프와 마커 등 치밀한 배경 설정,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사지절단 액션 등 다양한 특색으로 수많은 팬층을 양산해왔다.
국내에서도 해당 시리즈는 높은 인기와 함께 SF 공포 명작 시리즈로 명성을 떨쳤으나, 1편부터 3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리즈가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이용자들은 전 시리즈의 비공식 한글 패치를 제작 및 공유하는 모습을 연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높은 인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리즈 첫 작품을 현 세대 기준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당시와 같은 풍경은 펼쳐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스팀, PS 스토어 등 각종 게임 스토어를 통해 상점 페이지를 등록한 가운데, 지원 언어 목록을 통해 한국어 번역을 공식적으로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다.
스팀 기준 지원 언어로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2개 언어 인터페이스 공식 번역을 예고하고 있으며, 음성 지원 언어로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간체) 등 7개 음성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자막 번역의 경우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 지원 여부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상점 등록 과정의 오류 등의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각 스토어 게임 소개 글 또한 한글로 된 소개를 전달, 시리즈 본편 최초의 공식 한국어 자막 지원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국내 기준 오는 2023년 1월 28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