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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넷마블 ‘페그오’ 운영진 “커피 트럭으로 받은 감동, 좋은 서비스로 돌려드릴 것”

참석자 : 유저 대표 시나맨 수행사제(이하 시나맨),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 이종혁 사업부장, 심원보 사업 본부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9.07 21:40
  • 수정 2022.09.0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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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게임사와 유저 사이에 훈훈한 분위기의 행사가 열렸다. 작년 1월 게임업계 트럭 시위의 시작을 알린 넷마블 ‘페그오’ 사업팀이 운영 개선을 통해 유저들에게 커피 트럭을 선물 받은 것.
 

▲(좌측부터) 심원보 넷마블 페그오 사업 본부장, 시나맨 수행사제, 이종혁 사업부장(사진=경향게임스)
▲(좌측부터) 심원보 넷마블 페그오 사업 본부장, 시나맨 수행사제, 이종혁 사업부장(사진=경향게임스)

현장에서 만난 유저 대표 시나맨과 ‘페그오’ 운영진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감사를 표했다. 트럭 시위 총대로도 참여한 시나맨은 간담회에서 유저들이 요구한 사항이 대부분 이뤄졌다며 운영진의 소통 행보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페그오’ 운영진은 기대 이상으로 성대하게 열린 커피 트럭 행사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성실한 운영을 통한 서비스로 이날 받은 감동을 유저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시나맨 :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를 하는 시나맨이라고 한다. 이번에 커피 트럭 행사의 총대로 참가하게 됐다.
이종혁 : 넷마블 페그오 사업부장인 이종혁이다.
심원보 : 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심원보다.

Q. 이번에 넷마블에 커피 트럭을 보낸 계기가 무엇인가
시나맨 :
작년 1월 페그오 트럭 시위 때도 총대를 맡았다. 운영진이 잘할 때는 격려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당시 총대들과 같이 준비하게 됐다.

Q. 현재 페그오 운영진들이 무엇을 잘하고 있다고 보나
시나맨 :
무엇보다 소통을 잘하고 있다. 업데이트할 때마다 공지 사항을 보면 관련 내용들이 세세하게 잘 적혀 있다. 또 정기적으로 공식 방송을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잘 기울이고 있으며, 문의 게시판을 통해 유저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고 있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변화가 있다면
시나맨 :
반복하는 것 같지만 소통 강화가 최고다. 현재 운영진들이 간담회에서 우리와 약속했던 것들을 대부분 들어줬다.

Q. 커피 트럭을 맞이한 소감이 어떤가
이종혁 :
트럭 시위 당시에도 부서에 배치돼 있었다.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 지금 커피 트럭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솔직히 당시에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간담회를 통해 유저분들이 소통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인지했고, 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오늘 같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심원보 : 운영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특히 번역 퀄리티와 원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보상 수준을 맞추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유저분들이 페그오를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여기고 있는 줄로 안다. 실제로 외부 전문가에게 번역을 의뢰할 뿐만 아니라 사업부 내부에서 번역을 검수하는 팀이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의 독특한 방언까지 하나하나 손보면서 맞춰나가고 있다. 오늘 직접 만난 유저분들께서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다. 앞으로도 더 잘하라는 말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Q. 커피 트럭 모금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시나맨 :
디시인사이드 페그오 마이너 갤러리, 공식 카페, 타입문넷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했다. 3시간 동안 400만 원이 모였고, 모금 전부터 넷마블 측과 행사를 위해 사전 협의를 거쳤다.

Q. 트럭 시위 총대인 시나맨을 공식 방송에 섭외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하게 됐나
이종혁 :
페그오 공식 방송을 3월에 시작했고 6월에 간담회를 하게 됐다. 우리도 진심으로 운영을 잘하고 싶었기에 당시 페그오에 정통한 인플루언서를 찾아봤는데, 트럭 시위 총대인 시나맨님의 인지도가 압도적이었다. 섭외를 위해 연락을 드렸을 때 거절하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흔쾌하게 응해주셔서 감사했다.
시나맨 : 당시 넷마블 입장에서는 내가 미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식 방송에 나와달라는 섭외 전화를 받아서 오히려 감동했다.

Q. 특히 이번에 이뤄진 대규모 편의성 업데이트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혁 :
이번 업데이트가 좀 크게 부각 된 편이다. 우리가 3년 차부터 원 서비스에서 이뤄진 편의성 업데이트의 일정을 계속 앞당기고 있다. 이번 3차 업데이트에서 배속 기능이나 서번트의 성장과 관련된 것들이 추가돼 주목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유저분들이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편의성 요소를 빠르게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특이사항이 없으면 관련 업데이트는 지속될 것이다.
 

▲(좌측부터)코스플레이어 헤티, 나리땽(사진=경향게임스)
▲(좌측부터)코스플레이어 헤티, 나리땽(사진=경향게임스)

Q. 행사장에 코스플레이어들도 참가했는데 어떻게 섭외하게 됐나
시나맨 :
코스플레이어 헤티님과 나리땽님이 참가했다. 헤티님은 방송을 통해 친분이 있어서 섭외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참여해 주셨다. 나리땽님의 경우 평소 페그오 공식 카페에 코스프레 사진을 올리면서 소통하고 있었고, 사업부를 통해 행사 참가 요청을 드렸는데 와주셨다.

Q. 끝으로 유저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시나맨 :
항상 유저 입장에서 문제가 있으면 사업부장이나 본부장님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은 워낙 운영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금같이 해주시면 유저들이 오늘처럼 호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종혁 : 오늘 커피 트럭 행사를 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앞으로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심원보 : 사업부에서 간담회 때 유저분들이 요구한 사항을 항상 복기하고 있다. 올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인지하고 스케쥴을 짜서 수행해나가고 있다. 오늘 커피 트럭 행사를 성대하게 해주셔서 감동받았다. 우리는 서비스로 유저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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