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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버워치2’, “배틀패스 신규 영웅, 밸런싱 위한 결정”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9.15 19:00
  • 수정 2022.09.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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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자사의 팀 대전 FPS 신작 ‘오버워치2’의 론칭 후 계획을 소개하는 미디어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F2P(Free to Play) 기반으로 서비스될 예정인 ‘오버워치2’는 시즌마다 이어지는 신규 영웅 및 전장, 꾸준한 밸런싱 작업을 통해 모든 영웅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버워치2’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안을 전한 첫 번째 인터뷰에서는 블리자드 아론 켈러(Aaron Keller)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Jon Spector) 커머셜 리드, 월터 콩(Walter Kong) 제너럴 매니저가 참석해 질문에 대한 답을 전했다.
 

이하는 QA 전문
 

▲(좌측부터)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사진=블리자드 제공)
▲(좌측부터)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사진=블리자드 제공)

Q. 시즌이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영웅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어떤 방향성으로 패치를 이어갈 계획인가
아론.
밸런스 패치 시 살펴보는 요소로는 전체적으로 게임이 어떻게 플레이되고 있는지, 특정 영웅이 너무 강력하지 않은지 등이다. 아울러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 또한 확인한다. 예를 들어 지원형 영웅이 약하다는 의견에 버프를 부여하는 등의 방식이다. 영웅들을 개별적으로 지켜보는 한편, 밸런스 패치에 있어 전체 역할을 다룰 때도 있을 것이다.
게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신규 영웅이 등장하는 시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시즌에 비해 밸런스 패치가 약하게 진행될 것이다. 신규 영웅이 없는 시즌에 주요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것이다.

Q. 신규 영웅 및 전장 출시 주기는 어떻게 계획 중인가
아론.
신규 영웅 및 전장은 시즌별로 출시할 예정으로, 한 시즌에는 영웅이, 다음 시즌에는 전장이 출시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첫 시즌에는 신규 영웅과 전장이 함께 출시되지만, 이후부터는 번갈아 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특정 시즌에는 두 종류 이상의 전장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신규 영웅이나 전장뿐만 아닌 새로운 콘텐츠도 다수 준비하고 있다. 루시우볼과 같은 새로운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Q.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이용자들이 신규 영웅을 바로 플레이하지 못할 수도 있는 방식인데,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월터.
어째서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질문인 것 같다. 오버워치2는 두 가지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 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는 점이다. 무료게임으로 전환된 만큼, 이러한 전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오버워치의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목표는 현재 오버워치를 즐겨주시는 이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배틀패스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 분들이 모든 시즌에 걸쳐 지속적으로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배틀패스 같은 경우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미엄 배틀패스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배틀패스가 최적의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Q.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얻는 티어는 몇이며, 해당 티어까지 요구되는 플레이 타임은 어느정도인가
존.
새로운 영웅이 출시될 경우 무료 배틀패스 티어 55단계에서 영웅을 얻을 수 있다. 전체 티어는 80단계로 구성됐다. 예상 획득 시간은 플레이어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신규 영웅은 출시 후 2주가 지난 후부터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버워치를 많이 즐기시는 코어 플레이어의 경우 그 이전에 신규 영웅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인 플레이어의 경우 시즌 중후반, 약 5~6주 정도 후에 신규 영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 프리미엄 배틀패스 보상 중 스킨 및 무기 장식 등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구성돼 있는가
존.
배틀패스 보상을 설계하며 원했던 바는 최대한 멋진 아이템들을 플레이어 분들에게 선보이고, 매력적인 형태로 구성해서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이었다. 무료, 프리미엄 배틀패스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플레이어 분들이 배틀패스를 통해 많은 가치를 얻었다고 느끼기를 바랬다.
시즌1에서는 총 9개 스킨이 포함되며, 이중 첫 신화 겐지 스킨이 포함됐다. 해당 스킨은 오버워치 역사상 가장 멋진 스킨일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멋진 스킨을 상점 판매가 아닌 배틀패스로 제공하는 이유는, 배틀패스를 통해 충분히 멋진 보상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모든 보상의 구체적인 숫자 및 비율은 현재 공개하기는 조금 어렵다.

Q. 프리미엄 배틀패스 보상 구성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추후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강화할 생각은 없는가
아론.
프리미엄 배틀패스에서는 신규 영웅, 신화 스킨도 제공되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전체 80종 이상의 아이템이 준비돼 있으며, 그중 9종이 스킨이다. 과거 오버워치 시즌 이벤트를 통해 선보였던 아이템 이상의 수준을 배틀패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 개발팀은 퀄리티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다. 하나의 신규 스킨, 영웅을 만드는 데에도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하기 위해 개발팀에서 열정과 창의력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
 

Q. 전작에서 이전된 크레딧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존.
오버워치2에서도 기존 오버워치에서 쌓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게끔 전환될 예정이다. 이 부분은 개발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오버워치에서 모은 크레딧을 사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소전, 정커퀸, 키리코 등 신규 영웅의 스킨에 사용하는 일일 것이다. 무기 장식 역시 크레딧을 소비해 획득할 수 있다.

Q. 오버워치2는 인게임 챌린지를 통해서도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일주일 최대 획득량은 어느정도인가
존.
준비 중인 콘텐츠 중 주간 도전과제가 있다. 매주 새로운 도전과제가 주어지며, 게임을 플레이하며 과제들을 완수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만 한다면 도전과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며, 특정 영웅을 플레이해야 하는 도전과제는 넣지 않았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팀 플레이를 즐기길 원하는 만큼, 특정 영웅을 강제로 플레이하게끔 하지는 않았다.
주간 도전과제 4개를 첫 클리어할 경우 30코인을 얻으며, 이후 4개를 더 클리어하면 20개를 얻는다. 총 11개 도전과제를 모두 클리어하면 10개를 더 얻는다. 매주 총 60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매주 60개 코인이 제공되는 만큼, 전체 시즌에 도전과제를 모두 달성할 경우 총 500개 이상의 코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코인을 열심히 모은다면, 모은 코인을 통해 다음 시즌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게임을 무료로 즐기더라도 충분히 다음 시즌의 콘텐츠를 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Q. 영웅 옵션이 늘어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 다만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통한 신규 영웅 즉각 획득 방식이 유연한 팀 조합을 강조하는 기존의 지향점과 다르지 않은가
아론.
현재 준비 중인 시스템으로도 공정하고 경쟁적인 게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까지 신규 영웅이 출시된 이후 게임 내에는 총 36명의 영웅이 등장하게 된다. 신규 영웅에 대한 사용 권한이 없더라도, 여전히 35종의 영웅을 통해 유연한 플레이가 이뤄질 것이다. 특히 오버워치2는 5대5로 게임 전환이 이뤄지며 그 속에서 하드 카운터가 나타나는 현상들을 줄여나가고자 했다. 여전히 팀 조합 자체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며, 특정 영웅 선택을 강요하는 장면을 줄이고자 했다.
오버워치2 같은 경우 게임을 처음 접한 플레이어 분들이 경쟁전을 플레이하기까지 많은 시간 투자가 요구된다. 총 50번의 승리 이후 경쟁전을 즐길 수 있다. 그러한 시간을 자연스럽게 결국 신규 영웅을 획득해 있을 것이다. 아울러 경쟁전 같은 경우 시즌 시작 2주 이후 신규 영웅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텀을 두는 이유는 영웅들의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도 있다. 신규 영웅이 너무 강하거나, 버그가 발생하거나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신규 영웅을 획득 및 활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자 했다.

Q. 프리미엄 배틀패스 구매 유무와 상관없이 80단계에 이르는 보상을 모두 받지 못하고 시즌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남겨진 보상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경우 신규 보상, 신화 스킨 등 배틀패스 보상이 새롭게 준비될 것이다. 만약 시즌이 종료될 경우, 모든 보상을 잠금해제한 단계까지 받은 후 새로운 시즌의 배틀패스가 시작된다. 배틀패스의 목적은 최대한의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한 플레이어 분들께서도 가치있는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든 플레이어 분들이 모든 배틀패스 보상을 다 획득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투자한 자원 대비 합리적 수준의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Q. 한국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월터.
한국은 오버워치만이 아닌 블리자드 게임 전체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지역이다. 전체 팀원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2를 한국 플레이어 분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설레며,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긴 여정을 거쳐왔다. 한국 플레이어 분들께서 오버워치2를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아론. 한국 플레이어, 팬, 그리고 언론 관계자분들과 나누는 대화는 늘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오버워치에 대한 여러분들의 이해도는 놀라울 만큼 인상적이며, 때로는 마치 오버워치 개발들과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출시와 함께 한국 플레이어분들이 오버워치 2를 즐기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 한국 플레이어분들의 피드백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 꼭 잊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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