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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TGS 인터뷰 #1] 가장 원피스다운 모험을 그리다, ‘원피스 오디세이’

‘원피스 오디세이’ 츠즈키 카츠아키 PD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9.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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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풍성한 신작 라인업과 함께 TGS 2022 현장을 장식하고 있다. ‘원피스 오디세이’등 향후 출시 예정인 기대 신작 또한 다수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국내 미디어에게 해당 기대작들을 소개하는 반다이남코 ‘Pre-TGS 2022’ 행사가 펼쳐졌다.
‘원피스 오디세이’ 츠즈키 카츠아키 PD, ‘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 대자연의 왕국과 모두의 집 ’ 나카지마 코우지 PD,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 하라 료스케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하는 QA 전문
 

▲ ‘원피스 오디세이’ 츠즈키 카츠아키 PD
▲ ‘원피스 오디세이’ 츠즈키 카츠아키 PD

Q. 게임 내 전투는 역동적이었지만, 필드에서의 움직임이 정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구성한 이유가 있을까
A.
원피스 오디세이는 원피스 IP RPG 게임으로, 액션 장르와는 다른 콘셉트로 개발했다. RPG이기에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원피스 게임을 해봤던 유저들, 해보지 않았던 유저들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필드의 경우 게임 초반부 심플한 형태지만, 후반부 더 많은 요소들이 등장한다. 기대 바란다.

Q.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주인공 루피 일행과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주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현재 연재 중인 원작의 주요 캐릭터 혹은 설정 등을 게임 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까
A.
이번 원피스 오디세이는 RPG에 맞게 스토리 드라마를 즐기는 일에 집중했다. 현시점에 많은 것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을 기대 바란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많은 원작 속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원피스 IP 25주년작이다. 원작의 요소는 어느 정도로 준비하고 있는가
A.
이번 작품은 원피스의 25주년을 기념하느 작품인 만큼, 게임 콘셉트 자체를 원피스 세계와 접하는 모험으로 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원피스의 매력은 버라이어티 넘치는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액션, 개그, 배틀, 드라마 전개 등이 이에 포함될 것이다.
게임 또한 그러한 부분에 집중해서 개발이 진행됐다. (정상전쟁으로부터) 2년 후 성장한 루피 일당이 새로운 섬에 가면 어떤 모험을 마주할지, 25주년을 기념할 만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곧 공개될 정보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더 많이 전달하겠다.

Q. 원작 중 ‘원피스 오디세이’의 시점은 언제인지 궁금하다
A.
약 5년간 개발한 게임이다. 시나리오 작성 당시 원작은 홀케이크 아일랜드 정도 시점이었다. 해당 시점과 가깝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원피스 하면 액션 게임을 많이 떠올린다. 액션이 아닌 턴제 RPG로 개발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프로듀서로서 원피스의 액션이 매력적이라고 계속 생각해왔다. 이번에는 어떤 모험을 유저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복수의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이야기와 턴제 RPG 장르가 더 많은 유저 분들이 접하기에 용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Q. 시연대에서는 전투 공간이 구분되며 아군을 구하러 가는 기믹이 나왔다. 이러한 전투가 상시 벌어지는지, 혹은 이벤트성 기믹의 일환인지 궁금하다
A.
드라마틱 씬 시스템이다. 턴제 커맨드 배틀은 질리기 쉽다고 생각했다. 이를 피하며 원피스다운 배틀을 제공하기 위해 나온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루피는 1대1로 싸우고 싶고, 우솝은 여러 적에 둘러싸여 위험에 빠지는 등 여러 원피스다운 장면을 재현한 시스템이다.
드라마틱 씬 시스템은 메인 스토리상에서도 등장하며, 적과의 인카운터 시에도 일정 확률로 등장한다. 이야기 속에서 루피 일행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준비했다. 배틀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드라마틱 씬 달성 시 경험치 보너스를 주어 레벨업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단조로울 수 있는 배틀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스템이다.
 

Q. 이전에도 원피스 기반 턴제 RPG가 존재했다. 해당 게임에 영향을 받았나, 아니라면 특별히 영향을 받은 게임이 있을까
A.
말씀 주신 게임들에서 어느 정도 참고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개발팀도 다르고, 개발팀이 특기로 하는 부분도 다르기에 차세대 하드 표현법, 원피스다움의 표현법 등을 고민하며 진행했다. 아울러 그래픽을 더 좋게 표현하려면 보이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반성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 부분을 더 개선하며 보이스를 넣고자 신경 썼다.

Q. 게임을 통해 풀리지 않은 원작의 미스테리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나, 새로운 설정이 수록돼 있는지 궁금하다
A.
스토리 자체가 원작자와 함께 만들어졌다. 관련해 밝혀지는 부분도 있다. 다만 5년 전에 만들어진 이야기인 만큼, 현재 독자들이 게임과 원작을 비교해 이상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도록 완성된 스토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Q. 필드 어드벤처를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시연판에서는 선형적인 구조였는데, 이러한 형태가 유지되는가 혹은 추후 오픈월드가 등장하는 방식인가
A.
시연 버전의 필드는 도입부 중의 도입부다. 게임성을 이해하며 선형적으로 길을 따라가는 구조로 만들어진 필드다. 오픈월드는 아니다. 다만, 체험판 이후 스토리 전개에 따라 더 넓은 맵이나 던전 등이 등장한다.

Q. 게임의 볼륨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메인 스토리 클리어까지 예상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다.
A.
게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회차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다. 1회차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메인스토리만을 일직선으로 달릴 경우 30~40시간 정도를 예상한다. 이번 게임이 원피스 세계에 접하는 것이 콘셉트인 만큼, 여러 요소가 준비돼 있다. 이를 모두 즐기며 플레이한다면 일반적으로 60시간 가량의 볼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원피스하면 루피 일행 간의 티키타카가 먼저 떠오른다. 게임 내 동료간의 티키타카는 어떤 식으로 녹여내고자 했는가
A.
개발하면서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게임 내 캠프가 있다. 캠프에서 모험 간 동료들 사이의 대화가 존재하고, 이를 상당한 분량으로 준비했다. 걷는 도중에도 길이 복잡해지거나 하면 상디가 조로에게 “너가 헤매는 거 아냐”라고 말하는 등 원작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많은 대화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전투 내에서 내성 스탯이 굉장히 많았다. 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캐릭터 속성을 생각하며 자신의 에어리어에 있는 적에게 어떤 상성을 가지고 공격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새총으로 공격하는 우솝, 번개를 사용하는 나미 등 여러 상성과 속성이 존재한다. 루피는 고무이기에 전기가 안통하는 식이다. 적에게도 여러 상성, 속성이 존재하기에 루피 일행의 특색을 고민하며 게임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Q. 국내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원피스 오디세이는 원피스 25주년 기념작으로서, 원피스다움, 원피스의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타이틀이다. 그런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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