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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박재현 대표, “산업과 상생할수 있는 가상자산 규제 도입 희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9.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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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Lambda256)’의 박재현 대표가 9월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규제 제정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박재현 람다256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보다는 중도를 지키는 것이 효율적인 정책 운영으로 이어질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입장이었다. 박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정책이 신규 사업을 죽이지 않는 방식으로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 대표는 “신규 사업을 죽이는 규제가 시행될 경우 시장이 안 만들어진다”라며 “시장이 안 만들어지면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발전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규제의 강화로 신규 산업 성장이 저해될 경우 국제 블록체인 산업 내 외국과의 격차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을 거란 게 그의 견해였다. 

 

람다256
람다256

박 대표는 외국과 격차가 가시화된 인공지능(AI) 산업과는 달리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시장 선점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과 생태계 현황을 기반한 의견이었다. 해외 유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국내 행사 참여도 그가 제시한 예시 중 하나였다.
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며 “세계적인 프로젝트도 우리나라를 주목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정책 제정도 산업과 쌍방이익(윈윈)을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산업을 죽이지 않는 정책을 통해 시장이 운영될 경우 우리나라 프로젝트가 국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해외에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람다256은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현장을 통해 솔라나와의 협업 관계 구축을 발표했다(제공=람다256)
람다256은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현장을 통해 솔라나와의 협업 관계 구축을 발표했다(제공=람다256)

박 대표는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람다256’과 솔라나 재단과의 협업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솔라나를 ‘람다256’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루니버스(Luniverse)’에 연동함으로써 컨설팅과 커뮤니티 지원 등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루니버스’ 플랫폼은 개발자들을 위한 환경인 ‘콘솔’과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 네트워크인 메인넷으로 구성돼있다. ‘람다256’은 지난 5월 ‘루니버스’의 메인넷인 ‘더밸런스(The Balance)’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표는 메인넷인 ‘더밸런스’의 경우 멀티체인 구축 등의 ‘콘솔’ 확장성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라며 “웹 3.0(Web 3.0)이라는 새로운 인식 체계가 구축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밸런스’와 루니버스는 블록체인에 친숙하지 않은 기업 등의 고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람다256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루니버스’
람다256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루니버스’

한편 ‘더밸런스’의 검증인(밸리데이터)으로는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한화, 데브시스터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야놀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로는 메타콩(METACONG), 부릉(VROONG), 수호(SOOHO), 캔디플러스(candy PLUS)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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