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멕시코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DRX가 중국의 강팀 RNG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DRX는 강력한 한타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고, 에이스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기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경기 초반 ‘웨이’ 옌양웨이(바이)의 탑 갱킹에 ‘킹겐’ 황성훈(아트록스)이 당하면서 DRX가 선취점을 내줬다. DRX가 전령을 미드에 소환해 포탑 골드를 채굴했으나, RNG가 재차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DRX는 용 싸움에서 불리한 경기를 뒤집었다. 점멸이 빠진 ‘브리드’ 천천(잭스)을 ‘표식’ 홍창현(마오카이)이 제대로 물었고, 이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DRX는 매복해 있던 ‘베릴’ 조건희(렐)의 이니시로 RNG의 탑과 미드를 끊어내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후반 DRX는 RNG에 바론과 용을 스틸당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제카’ 김건우(아칼리)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론과 용의 영혼 버프를 독식한 DRX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