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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코이온센모노가타리VR’ 정식 출시 … 성인 미연시 VR 명맥 잇나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2.10.11 14:43
  • 수정 2022.10.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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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도쿄게임쇼2022에서 기자의 눈을 의심케 하는 부스가 있었다. 누가 봐도 목욕탕 욕조처럼 보이는 물건이 도쿄게임쇼에 전시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스 모델이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고, 방문객들을 향해 정체 모를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부스는 ‘코이코이온센모노가타리VR’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였다. 우리말로 풀자면 사랑이 오는 온천 이야기 VR정도로 풀어낼수 있다.

▲ 코이코이 온천모노가타리VR 부스
▲ 코이코이 온천모노가타리VR 부스

당시 이 프로젝트는 얼리억세스형태로 출시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나 홍보가 미비한탓에 별다른 매출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를 개선하게 위해 도쿄게임쇼에 참가하고 전용 음원을 발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월 11일 게임은 정식 출시일을 맞이하게 됐다. 

해당 게임은 온천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연이은 태풍으로 여관이 쇄락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주인공은 온천 여관을 물러 받고 이를 부흥시키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주인공은 이 곳에서 오래된 소꿉친구인 누나 코우메와 여동생 사쿠라를 만나게 되는데. 세 사람은 이제 온천을 정상화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 사진 출처=스팀
▲ 사진 출처=스팀

게임은 우선 온천을 경영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마련하고 연습하는 형태로 시작 된다. 함께 온천을 즐겨 보면서 방문객들의 심정을 체감하기도 하고, 피로에 지친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마사지를 연습해 보기도 한다. 이 과정을 거쳐 호감도가 쌓이기 시작하고 가슴 설레는 이야깃거리까지 연계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이 과정을 거쳐 연애에 성공하면 보너스 컷신 등이 나오는 구조로 게임은 전개 된다. 개발팀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타임은 최대 20시간까지 나올 수 있는 구조다. 게임을 평가하는 유저들의 플레이타임을 보면 5시간에서 19시간까지 다양한 플레이타임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한두번 하고 말 정도인 퀄리티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게임 내 일부 버그들이 존재하며, 현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번역상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개발팀은 이번 정식 발매로 대량의 버그를 수정했으며 향후에도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머 레슨’, ‘VR카노조’ 등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작품들이 나온 가운데 신작 게임이 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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