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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랑그릿사’ 제작진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험 ‘아르케랜드’

깊이 있는 스토리·수려한 아트 ‘눈길’ ... 전략적 재미 살린 전투 ‘백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10.13 12:10
  • 수정 2022.10.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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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룽 게임즈가 자사의 신작 ‘아르케랜드’의 CBT를 10월 12일 시작했다. ‘아르케랜드’는 고전 게임 ‘랑그릿사’ 시리즈를 모바일로 이식해 글로벌 대흥행을 이끌어낸 제작진이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SRPG 차기작이다. 
게임은 강대한 제국 티타니아에 맞서는 4대 연맹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저는 성역의 공주 ‘아비아’에 의해 깨어난 ‘이방인’이 되어 그녀와 함께 천계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며, 다양한 동료와 만나 함께 싸우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된다. 
‘아르케랜드’는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유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툰 렌더링 방식을 통해 3D로 구현된 캐릭터들과 배경, 전투의 화려한 연출은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또, 속성, 지형, 특성 3가지 요소를 도입해 SRPG의 핵심 재미라고 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도 알차게 구성했다.
 

제공=즈룽 게임즈
제공=즈룽 게임즈

탄탄한 시나리오·설정으로 차별화
최근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아르케랜드’는 스토리 전개에 심대한 공을 들인 작품이다. 유저가 플레이하게 될 주인공은 티타니아 제국에 쫓겨 도망치던 파로스의 공주 ‘아비아’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아비아’를 위험에서 구한 주인공은 그녀와 같이 모험을 떠나면서 자신의 기억을 조금씩 찾고, 4대 연맹과 함께 제국에 맞서 세계를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 (좌측부터) 벨렛, 주인공, 아비아가 ‘아르케랜드’의 주연 3인방이다
▲ (좌측부터) 벨렛, 주인공, 아비아가 ‘아르케랜드’의 주연 3인방이다

‘아르케랜드’는 깊이 있는 스토리에 게임의 설정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뽑기 콘텐츠인 ‘집결’의 경우, 전설적인 영웅의 후신인 주인공이 악마에 맞서 동료를 모으기 위한 의식으로 게임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초반 스토리 진행을 통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을 유저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인공은 기억을 되찾을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한다
▲주인공은 기억을 되찾을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존재도 눈길을 끈다. 용린병이라는 저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 등 수많은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히로인 ‘아비아’, 특유의 붙임성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는 ‘벨렛’, 기사도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사자왕 ‘리차드’ 등 다채로운 캐릭터의 매력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극상의 비주얼로 몰입감 배가
‘아르케랜드’는 그래픽 측면에서 ‘랑그릿사’ 모바일보다 크게 진일보했다. 2D였던 전작과 달리,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카툰 랜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아르케랜드’ 세계관은 겉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퀄리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8등신으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수려한 배경의 조합은 놀랄 정도로 아름답다.

▲ 게임의 메인 인터페이스
▲ 게임의 메인 인터페이스

이 같은 게임의 비주얼은 전투에 들어가면 더욱 빛을 발한다. 실제로 ‘아르케랜드’에서 적을 공격했을 때 나오는 캐릭터의 모션 및 연출은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보는 맛이 일품이다. 이에 더해 전투 상황에 맞게 게임의 시점이 자유롭게 전환되기 때문에 유저로 하여금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 스킬의 연출이 매우 화려하다
▲ 스킬의 연출이 매우 화려하다
▲ 다수의 적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광역 스킬도 존재한다
▲ 다수의 적에게 대미지를 가하는 광역 스킬도 존재한다

캐릭터들이 보유한 고유 스킬의 경우 일반 공격보다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연출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유저는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스킬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결정할 수 있다.

SRPG 정수 담은 수작
‘아르케랜드’는 S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 게임의 전투 시스템을 살펴보면 속성, 지형, 특성의 3가지 요소가 존재하며, 유저는 이를 활용해 나만의 전략을 세워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 속성의 우위 관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속성의 우위 관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레벨 차이가 나더라도 속성에서 우위를 점하면 더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먼저 게임에는 불, 번개, 물, 빛, 어둠, 무 등 총 6가지의 속성이 있다. 이 중에서 무를 제외한 나머지 속성은 상성 관계를 가진다. 불은 번개에, 번개는 물에, 물은 불에 강하며, 빛은 어둠에 우위를 점한다. 유저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적에 유리한 상성을 보유했을 경우, 공격력이 30% 증가하고 대미지는 25% 감소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 탱커 캐릭터인 벨렛은 아군에게 향하는 공격을 대신 맞아줄 수 있다
▲ 탱커 캐릭터인 벨렛은 아군에게 향하는 공격을 대신 맞아줄 수 있다
▲ 서포터 캐릭터인 아비아의 회복 능력은 매우 강력하다
▲ 서포터 캐릭터인 아비아의 회복 능력은 매우 강력하다

캐릭터가 보유한 특성 역시 전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특성은 크게 탱커와 딜러, 지원으로 나뉜다. 탱커의 경우 스킬을 통해 아군 캐릭터들이 공격당할 때 대신 맞아주는 것이 가능하다. 지원 캐릭터의 회복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탱커가 최대한 적의 딜을 최대한 흡수하고 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유저는 빠른 기동력으로 지형을 자유롭게 건널 수 있는 레인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슈터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획득시 추가 행동을 가능케 하는 ‘영혼의 열매’
▲획득시 추가 행동을 가능케 하는 ‘영혼의 열매’
▲ 물리 방어력 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바리케이드’
▲ 물리 방어력 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바리케이드’

뿐만 아니라 지형에서도 전투의 이점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맵에서 획득할 수 있는 ‘영혼의 열매’는 추가 행동을 가능하게 해주며, ‘바리케이드’는 근처에 있는 캐릭터의 물리 방어력을 강화해준다. 이처럼 유저는 다양한 요소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조합해 전략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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