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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E.S.M 이해원 대표] 그 나라의 문화를 알면 공략이 보인다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05.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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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라인 FPS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하루에 대략 2만명 내외 정도 된다. 일본인들이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과 한국인이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많이 다른데, 패키지 게임으로 성장한 일본 게임시장과 게임문화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본 게임문화에 맞는 게임성을 갖추는 것이었다.

우리가 개발한 게임은 기획초기부터 해외의 유명한 FPS게임을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온라인게임에 맞게 기획되었다. 그래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여타의 FPS게임과는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달랐다. 해외 플레이어들의 시각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일본시장 진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 많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점도 받았고, 가능성을 충분히 제기해 왔다.




오퍼레이션7의 가장 큰 특징 중에 총기조립시스템이 있다. 실제 총기를 조립하는 구조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 놓기 위해 노력 한 것인데 이 시스템은 일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오기에 적합했다. 플레이스타일도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들과 흡사했다. 이러한 게임의 장점들과 게임의 단점들을 일본인 성향에 맞게 많은 부분을 맞추어 나갔다. 그 결과 클베 서버를 열고 30분이 안된 시간에 3800명의 동접수를 기록했다. 또 2주일 후 일본에 정식 오픈하고 나서 일본에서 리서치 된 한 사이트에서 온라인 게임 부분 연속6주 정도 1위를 차지 할 만큼의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에서 서비스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일본 작업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부터 지역적 어려움 등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게임을 해외로 수출하고 서비스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것이 그 나라에 맞는 게임성과 게임문화를 이해해야만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는 저사양 PC를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만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진 못한데, 그러한 시스템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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