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게임마스터 이승민 대표, “웹 3.0 시대, 커뮤니티가 시장 주도할 것”

신산업 태동기, 이용자 중심으로 변한 생태계 ‘주목’
블록체인 산업 안정화, 웹 3.0 커뮤니티가 ‘핵심’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1.06 12:2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여느 때보다도 커뮤니티의 힘이 커지고, 마케팅이 중심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게임 마케팅 전문 기업 ‘게임마스터’의 대표이자 메타버스 기반 NFT 플랫폼 ‘에덴루프’에 몸을 싣고 있는 이승민 대표가 힘주어 전한 이야기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워진 산업 중 하나인 NFT·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축은 이를 향유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해 발전을 일굴 것이라는 이 대표의 설명이다.
개인에 맞춤화된 웹 3.0 시대로 나아가는 최근 커뮤니티의 역할은 필연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 산업 마케팅 방향성 역시 이에 맞춰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재 이 대표와 게임마스터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마케팅 사업으로 뚜렷한 성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마케팅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철저한 준비 과정과 뚜렷한 사업 철학으로 신산업에 뛰어든 이승민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게임마스터 이승민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게임마스터 이승민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이승민 대표는 지난 2014년 모바일게임 전문 마케팅 기업 게임마스터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약 500종 이상의 게임 관련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4년 전 국내 거래소 마케팅 등 NFT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그는 현재 게임마스터 대표직 외에도 메타버스 기반 NFT 플랫폼 기업 에덴루프의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직을 역임하고 있다.

게임 마케팅 시장의 변화 ‘적극 대처’
게임마스터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들은 브랜드 마케팅, UA(사용자 획득)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 등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은 물론, 커뮤니티 운영 대행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이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콘텐츠로 승화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게임마스터가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 이는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행해온 블록체인 프로젝트 마케팅에서도 회사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간 시장의 변화를 예로 들며 함께 달라진 마케팅 사업의 중점을 설명했다. “초창기 창업 당시에는 구글 인기 순위가 가장 중요한 척도였습니다. 이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크게 성장했고, 최근 트렌드는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비중이 매우 높아지는 쪽으로 변해왔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거치며 마케팅 역량을 키워온 그가 새롭게 도전하는 산업이 바로 NFT·블록체인 시장이다. 기존 웹 2.0 시대와 웹 3.0 시대가 융합하는 시점이 도래했고, 관련 시장 역시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웰메이드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그간 쌓아온 커뮤니티 마케팅 역량이 해당 변화의 중추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탈중앙화·웹 3.0,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
이승민 대표는 신산업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초기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각종 프로젝트 수행 외에도 시장 전문가들에게서 끊임없이 조언을 구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 샌드박스와 함께했던 프로젝트 당시 약 2년간 당사 중역들에게 훈련을 받았고, 그 결과 시장의 중요성과 이를 바라보는 시야가 트이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신산업의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너무 빠르게 시장이 성장했고, 준비가 안된 상태이기에 많은 우여곡절과 거품도 많았다”며 “지금 단계가 시작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미숙한 산업이기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으나, 오히려 이러한 과정이 신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련 제도적 장치 마련 속도를 가속, 건강한 산업 생태계의 기틀을 마련해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케팅 전문가로 시장을 바라보는 그는 그 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커뮤니티’라고 거듭 강조했다. 단순히 웹 3.0 시대만이 아닌 기존의 게임 등 산업 전체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매우 커졌고, 이에 대한 콘텐츠 제공자들의 이해도 역시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자의 역할로 웹 3.0 시대를 이해했던 이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그 여느 때보다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새로운 산업 성장의 원년을 바라보는 이승민 대표, 그는 “웹 3.0 시대는 이용자들이 커뮤니티 의견 취합을 통해 시스템을 선택하고, 경제 생태계까지도 운영하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이 필수인 시대에 맞춰 마케팅 전략 역시 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