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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릴’ 조건희, “워윅, 칼바람 나락서 좋은 챔피언 맞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1.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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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의 ‘베릴’ 조건희 선수가 1월 10일 열린 LCK 시즌 킥오프 이벤트전에서 팀 페이커 소속으로 참가했다. 팀은 본 경기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베릴’은 롤도사라는 이명답게 칼바람 나락에서 진행된 POG 결정전에서 ‘데프트’ 김혁규와 ‘피터’ 정윤수 선수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베릴’은 칼바람 나락의 3대 사기 챔피언으로 하이머딩거, 그라가스, 워윅을 꼽았다. 특히 그의 조언으로 ‘피터’ 정윤수 선수가 워윅을 선택했다가 ‘커즈’ 문우찬 선수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았다면 이길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오늘 이벤트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베릴 :
롤파크에서 이벤트전을 하는 게 처음인 거 같은데 경기가 색달라 재미있었다.

Q. 경기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베릴 :
3세트 때 바텀에서 우리가 먼저 1킬을 땄다. 그런데 후속 대응이 좀 아쉬웠다. 내가 센스를 1초만 빨리 발휘했으면 라인전에서 이겼을 것 같은 데 결국 진 게 아쉽다.

Q. 승리했을 경우 인게임 감정표현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 있었나
베릴 :
졌을 때 아쉬움이 크기 때문에 보상을 미리 생각해놓지 않는 편이다. 승리라는 결과를 얻었을 때 즉석에서 사물이나 손짓 같은 것에 영감을 얻는 스타일이다.

Q. POG 경기에서 데프트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베릴 :
칼바람 나락에서 좋은 챔피언을 조언했다. 그라가스가 칼바람 나락에서 진짜 사기 챔피언이다. 다만 커즈 선수도 그라가스를 선택해 챔피언의 이점은 없었다. 데프트 선수가 방어 아이템을 선택하지 않아서 진 것 같다. 마지막에 투기장이 작아질 때 넉백 스킬이 있는 챔피언이 유리하다.

Q. 피터 선수에게는 워윅을 추천했는데 이유가 있나
베릴 :
개인적으로 하이머딩거, 그라가스, 워윅이 칼바람 나락에서 가장 좋은 챔피언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했을 때도 워윅을 선택해 칼바람 나락에서 많이 이겼다. 다만 워윅의 메커니즘 잘 알아야 하는데 피터 선수가 그렇지 못했던 게 아쉽다. 오히려 피터 선수는 나서스가 어떠냐고 나한테 물었는데, 나서스를 선택했다면 다리우스에게 더 처참하게 졌을 것이다(웃음).

Q. 바이퍼 선수와 호흡을 맞춰봤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베릴 :
소통 없이도 서로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서 생각보다 잘 맞았다. 마지막에 내가 센스 있게 플레이하지 못해서 진 것이 아쉽다.

Q. 올해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베릴 :
롤드컵에 징크스가 몇 개 있다. 특정 국가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는 해당 국가 팀이 우승을 못 한다는 징크스가 좀 불안하긴 하다. 하지만 LCK는 작년에 롤드컵을 우승한 황부리그고 강한 선수들도 많이 돌아왔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베릴 :
이벤트전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18일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는다. 팀 적으로 아직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에 있다. 우리 팀원들이 매우 잘하고 좋은 선수들인데 그동안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롤드컵까지 길게 보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초반에 많이 패배하더라도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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