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게임TV>라는 컨셉으로 게임문화의 선도적인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으며 그 결과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게임방송 채널의 1인자인 온게임넷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케이블과 디지털 위성으로 방송되고 있는 MBC게임은 케이블 못지 않게 앞으로는 디지털 방송 관련산업이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인식하고 디지털 방송의 최대 수혜 장르가 ‘게임’이라는 판단 하에 디지털 방송산업의 접목, 디지털 방송용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디지털 방송에도 큰 무게를 싣고 있다.

SKY LIFE의 2월 월간 시청률 자료에서 MBC게임은 지상파와 자체 시험 방송을 제외한 80여 개의 채널가운데 10위를 차지하는 등 케이블과 위성방송을 넘나들며 게임방송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MBC게임은 방송 컨텐츠 못지 않게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보여주는 방송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직접 다가설 수 있는 방송을 위해서다. 특히, 세중게임월드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동 코엑스 몰에 게임전용스튜디오를 만들고 4월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또한,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오락, 레저 등의 문화생활이 각광받고 있는데 착안, 계몽사와 협력해 전국에 게임문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게임문화센터에서는 올바른 게임 문화의 선도와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게임방송의 영역도 해외로 넓혀서, 중국, 대만 등 동남아권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고 게임방송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공한다는 취지아래 국내 게임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게임의 해외진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게임을 문화산업컨텐츠가 아닌 문화 혹은 레저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첫발을 내딛은 MBC게임이 올 5월이면 개국 2주년을 맞는다. 때문에 MBC게임의 봄개편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봄개편은 시청자들의 대중적 욕구에 부흥하기 위해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워크래프트3’에 대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단순한 리그진행 뿐아니라 프로게이머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Into The MGL (MBC GAME LEAGUE)’를 새로이 기획했다. 게임관련 인물들의 휴먼스토리를 담은 집중 다큐 ‘WHO ARE YOU’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또한, 30분 단위의 편성으로 전환, 좀 더 스피디하고 다채로운 구성의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하여 기존의 정형화되어져 있는 게임 채널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MBC게임의 조정현 팀장은 게임방송도 이제는 ‘질’적인 향상을 도모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에 MBC게임은 프로그램의 질, 시청자 서비스의 질, 게임인프라 확대발전을 위한 노력의 질 등을 포함한 체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 팀장은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니 우리만의 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 봄 개편 이후에는 게임 팬들의 성향에 맞도록 프로그램 구성호흡을 빨리 할 것이며 그 동안 문제되어 온 그래픽적인 요소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고정적인 리그포맷에서 탈피한 중계 프로그램 및 첨단장비를 동원한 야외 중계,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초월해서 진행할 예정인 중소규모의 이벤트 프로그램, 리그 프로그램의 명승부를 신선한 마스크의 미녀자키들과 유명 해설자들이 함께 분석해보는 프로그램과 게임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새로운 형태의 정통 게임정보프로그램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청자의 봄기운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MBC게임의 이번 개편 최대의 목표는 시청자와 게임팬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최고의 게임방송> 이미지를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