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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DRX, 페이퍼렉스에 석패하며 준우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5.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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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DRX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2023 결승전에서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 체육관에서 진행된 VCT 퍼시픽 2023 결승전에서 DRX가 페이퍼 렉스(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DRX는 지난 주에 열린 결승 직행전에서 페이퍼 렉스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T1과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인 DRX는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최종 결승전을 치를 기회를 잡았다. DRX는 27일 T1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제스트’ 김기석을 출전시켜 재미를 봤고 28일에도 김기석을 내내 기용했다. 

페이퍼 렉스와의 1, 2세트에서 DRX는 순항했다. ‘프랙처’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버즈’ 유병철의 킬조이와 김기석의 페이드가 맹활약하면서 전반전을 9:3으로 마친 DRX는 후반 3라운드부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면서 라운드 스코어 13:6으로 승리했다. 

‘어센트’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DRX는 연장전 끝에 승리하면서 기세를 끌어 올렸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6:6 스코어로 마무리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한 DRX는 3차 연장전 끝에 라운드 스코어 16:14로 승리했다.

하지만 DRX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정규 리그에서 모두 금지시켰던 맵인 ‘로터스’에서 3:13으로 완패한 DRX는 ‘펄’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페이퍼 렉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페이퍼 렉스에게 흐름을 내준 DRX는 5세트 ‘바인드’ 맵에서도 초반부터 6개의 라운드를 내주면서 끌려갔고 6:13으로 패했다. 

DRX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 페이퍼 렉스에게는 VCT 퍼시픽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 원)가 주어졌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에게는 랄프 로렌이 제공한 재킷과 시계, 메달이 주어졌다. 준우승을 차지한 DRX는 미화 6만 5천 달러(한화 약 8,600만 원)를 받았으며 결승 진출전에서 DRX에 패해 3위에 이름을 올린 T1에게는 미화 4만 달러(한화 약 5,300만 원)가 주어진다.

VCT 퍼시픽 초대 챔피언인 페이퍼 렉스와 2위 DRX, 3위 T1은 오는 6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와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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