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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 ‘게임팟’, “실시간 데이터 분석부터 거대 AI 접목까지, 지스타서 ‘게임팟 3.0’ 공개”

네이버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플래닝 채창이 부장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7.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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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라우드의 게임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서비스 ‘게임팟’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에서 게임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포함한 게임 솔루션 시장의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스타 2023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인 ‘게임팟 3.0’의 한층 더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일본, 북미,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공략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정보 지표를 손쉽게 설정해 각종 빅데이터를 추산할 수 있게끔 돕는 데이터 분석 기능 고도화부터 데이터 스토어, 리더보드, 매칭기능 지원 등이 이들 ‘게임팟 3.0’의 핵심 중 일부다.
나아가 자사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활용한 챗봇 기능 도입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솔루션으로 거듭 발전하겠다는 이들, 네이버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플래닝의 채창이 부장을 만나 그들이 그리는 ‘게임팟’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네이버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플래닝 채창이 부장(사진=네이버 클라우드 제공)
▲ 네이버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플래닝 채창이 부장(사진=네이버 클라우드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게임팟과 부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네이버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플래닝 채창이다. 게임사나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B2B 고객들에게 필요한 게임 플랫폼, 채팅 플랫폼 등의 상품들을 담당하고 있다.
게임팟은 로그인, 인증, 결제 등 고객 지원을 포함해 각종 유용한 게임 운영도구를 제공, 개발리소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게임에는 핵심인 콘텐츠 외에도 개발과 운영에 다양한 리소스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게임팟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이를 도우며 게임사가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Q. 게임팟은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된 바 있다. 통합형 서비스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A.
게임팟이 올해로 6년이 됐고, 현재는 국내 1등 게임 플랫폼이다. 개발을 처음 할 때에는 SDK, 로그인 및 결제, 푸시 기능 등 기본 기능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준비해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약 3단계에 걸쳐 지금의 통합플랫폼이 되기까지 6년이 걸리게 된 것 같다.
첫 단계는 개발 효율성 증대 및 최적화, 2단계는 데이터 지표 강화, 3단계는 고객 지원 강화 등의 순이다. 이제는 게임팟을 사용할 경우 게임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2~3일 만에 연동해 상용화 서비스가 가능한 게임 솔루션이 됐다.
 

Q. 긴 시간에 걸쳐 발전해온 셈이다. 그 기간 중 어려움이나 돌이켜봤을 때 기억에 남는 일은 없을까
A.
먼저 자랑스러운 부분은 서비스 장애와 관련된 이슈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6년 동안 운영하며 무장애로 해왔다. 이 부분이 게임사로부터 신뢰를 얻어온 배경인 것 같다.
어려움의 경우, 다른 배경으로 간략히 이야기 드리면 초기에는 게임사들이 플랫폼 방식 솔루션에 익숙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게임팟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각 게임사의 편의성에 맞춰 기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단순히 게임사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의 변화 추이 또한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발전해왔다. 그렇게 고객 요구와 변화하는 산업에 맞춰 하나하나 수립하며 로드맵을 꾸렸다. 현재 개발진과는 하반기와 2024년도까지 계획이 잡혀 있다.

Q. 그렇게 국내 1위 플랫폼이 됐다. 그렇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A.
상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현재 세 자릿수 규모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누적으로 하면 훨씬 더 많으며, 서비스 종료된 게임까지 하면 약 300개 가량 게임이 될 것이다.

Q. 발 빠른 고객 지원도 강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 24시간, 주말 고객사 지원 등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
A.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다만 네이버 클라우드 전사 규칙 중 문의에는 1일 이내 답변해야 한다는 점이 있다.
문의의 경우 운영 관련도 있으나 각 상품의 기술, 디테일한 기능 요구 등이 들어올 경우 상품 담당과 개발 방면으로 문의가 들어온다. 바로 답변 드릴 수 있는 것은 즉시 답변 드리고,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특정 시일 이내 업그레이드 준비 등을 안내하는 등의 방식이다.
덧붙이자면 대부분 고객 문의가 들어올 때 없는 기능이 아니라 저희가 이미 준비하고 있는 기능인 경우가 많다. 배포 예정을 알리면 대부분 고객사 분들이 기다려 주신다.  문의로는 세일즈, 가이드, 기능 추가 건의 등 다양한 문의가 있다. 이를 각각 유관 부서들과 잘 협의해 빠르게 대응해왔던 것들이 고객사들이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빠른 대응을 하곤 한다. 그런 답에 고객사 분들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Q. 플랫폼 내에서 게임 서비스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는 점 역시 특징이다. 이들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올해 지스타에서 데이터의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지표를 넣어도 통계 및 분석을 해주는 실시간 빅데이터 통계&분석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정해진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여줬다면, 이번에 개발한 건 실시간으로 셀렉트 박스 선택만 진행해도 그 내용을 즉시 변환해 결과를 가져와 그래프화해 보여주는 버전을 준비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해당 기능을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를 부를 명확한 명칭은 지금부터 고민을 더 해나갈 것 같다.
또한, 데이터 지표를 셀렉트 박스로만 만드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회사 내에 데이터베이스를 관리 하시는 분이 쿼리를 짜 넣으면 이에 결과가 나오는 것까지 지원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분석 툴이 정해진 지표를 확인하는 형태라면, 해당 기능은 자신이 원하는 지표를 직접 만들어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Q. 지난 2021년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 당시 AI 챗봇을 통한 기능 고도화 등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관련 변화는 현재 어떻게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A.
AI 챗봇 같은 경우 지난해 회사의 클로바 AI를 활용한 챗봇을 개발해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이후 챗 GPT가 등장했고, 그렇기에 기존 상태로 AI 챗봇을 만드는 것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회사의 새로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해 관련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능 또한 오는 11월 지스타 2023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간단한 문의나 질문의 경우 해당 AI 기능이 질문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답변해주는 등의 형태가 이중 일부로, 궁극적으로는 회사를 향한 문의를 하지 않더라도 모든 것이 플랫폼 내에서 지원 가능한 형태를 목표로 두고 있다.

Q. 실시간 데이터 분석 지원, AI 기반 고도화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외에 준비 중인 주요 기능 업데이트가 더 있을까
A.
리더보드, 데이터 스토어, 친구관리, 매칭 기능, 엔클라우드 채팅 등이다. 먼저, 리더보드는 게임 내 플레이어들의 각종 순위 측정 및 기록을 돕는 형태로, 게임사 측에서 손쉽게 복수의 리더보드를 생성해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데이터 스토어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여러 플랫폼에서 플레이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이다. 관련 주요 기능으로는 통합 프로필, 클라우드 저장, 플랫폼 간 인증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엔클라우드 채팅에서는 기존 서비스되는 게임챗 기본 기능에 20여 다양한 신규 기능을 포함해 선보일 계획이다.

Q. 게임팟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와 향후 주요 계획을 묻고 싶다
A.
지난해 개발사의 미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1년 동안 세팅과 현지화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에 올해 11월 미국 시장에 게임팟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GDC를 포함한 주요 해외 행사에도 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뒤이어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Q. 게임팟이 그리는 플랫폼으로써 형태, 그리고 향후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초창기 게임팟은 게임을 개발하는 분들에게 리소스 절감, 시간 절감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개발이 시작된 상품이다.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고, 운영 및 고객지원 등을 게임팟에서 제공함으로써, 개발자 분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했다.
향후에도 개발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나가겠지만, 앞서 게임 내에서 필요한 도구들에 집중하고자 한다. 해당 예시가 리더보드, 친구관리, 매칭, 채팅 같은 기능이다.
특히,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의 기능을 이용해 게임팟을 더욱 고도화된 AI를 접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예정이고 이를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지원 답변 자동 작성 등 운영 리소스 절감을 위한 것은 물론, 나아가 통계 등 각종 기능들 역시 함께 고도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시장에도 게임팟 같은 플랫폼이 존재한다. 이들의 기능 등 늘 리서치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게임팟이라면 해외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현재 솔루션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는 생각이다. 많은 부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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