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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신 코스플레이어 ‘아자’, “방랑자, 좀 까칠하지만 좋게 봐 주세요”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7.21 16:01
  • 수정 2023.07.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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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대단한 ‘원신 2023 여름축제’의 현장 곳곳에는 코스플레이어들이 그 자리를 빛내주고 있었다. 축제를 찾은 유저들에게 잠깐이라도 ‘원신’의 배경인 티바트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해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빛나는 무리 들이 있었으니 초청 코스플레이어들이다. 그 중에서도 ‘방랑자’의 코스플레이를 한 에이크라운 ‘아자’의 복장과 연기는 많은 유저들의 카메라를 향하게 만들었다. 작년 ‘원신 여름축제 2022’에도 ‘라이덴 쇼군’의 코스플레이어로 참여한 그녀는 다시 이 행사를 찾아 유저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그녀는 평소부터 ‘원신’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그 중에서도 방랑자를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게임의 캐릭터 연기를 해온 그녀에게 코스플레이와 ‘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에이크라운의 '아자' (사진=경향게임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번에 ‘원신 여름축제’에서 방랑자 코스플레이를 하게 된 아자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최근 게임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많아지면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는데 이에 대한 감상은
사실 예전까지만 해도 행사를 통해 많은 팬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해외행사에도 다녀오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팬들을 직접 못 만나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방송을 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실물로 직접 만나서 소통도 하고 표정도 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코스프레 의상 제작 등은 직접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평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코스프레 의상을 제작하다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원작의 캐릭터와 현실 사람은 비율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현실 사람이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는 비율을 찾는 것을 신경써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각자 그 부분을 보완하거나 살리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평소 생각하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비율보다는 페이스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밋밋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화장으로 느낌이 확확 바뀝니다. 그래서 캐릭터에 내가 맞추기 좋다고 생각해오고 있었어요. 마치 하얀 도화지 같은 느낌이죠.

Q: 오늘 의상에서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면 
오늘의 포인트는 모자입니다. 방랑자의 본체는 모자라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정말 공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모자가 두꺼워 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주 더워서 고생했고요. 그 점만 빼면 아주 완벽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원신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면 
작년에도 규모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는 라이덴으로 참가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역시 인기게임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규모가 두 세배는 커져서 놀랐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사람들이 꽉 찬 것을 보고, 이런 행사에 초청으로 올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혹시 해당 게임을 하고 있다면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소개해 달라
원신은 컨텐츠가 정말 방대합니다. 지금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벅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해보시면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캐릭터마다의 스토리가 각자 다른데, 주인공인 여행자가 돼서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게임을 하면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배경이 너무 예뻐서 그냥 여행하는 느낌으로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이번에 코스프레 한 캐릭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달라
방랑자는 아주 슬픈 일을 겪은 아이입니다. 스토리를 진행 하다보면 방랑자와 엮이는 스토리가 많이 나옵니다. 라이덴과 엮이기도 하고, 조금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어 악행을 저지르다가 여행자와 나히다를 통해 갱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방랑자가 조금 까칠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다 아픈 사정이 있어 그런 것이니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임 중간에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데 여러분의 센스를 지켜보겠습니다. 

Q: 방랑자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로 오늘 의상을 결정했나
방랑자를 좋아하는 것은 맞습니다. 행사에서 남자 캐릭터를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랑자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에 호요버스에서 올해는 방랑자를 해달라고 요청해서 처음으로 남자 캐릭터를 하게 됐습니다. 작년에는 라이덴의 코스플레이를 요청해서 했었는데 게임에서도 방랑자와 엮이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빌드업을 당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랑자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기도 했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저희 에이크라운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갑작스럽게 행사에 나갈 수도 있고, 공지를 하고 나갈 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봐주시고, 저희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노력해 나갈 생각이니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 같은 에이크라운 맴버 댱이와 함께 (사진=경향게임스)
▲ 같은 에이크라운 맴버 댱이와 함께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 타소속 코스플레이어 상현과 함께 (사진=경향게임스)
▲ 타소속 코스플레이어 상현과 함께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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