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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 최초 Xbox 공인 빔프로젝터 ... 게이밍 시장 ‘선점’” 뷰소닉 코리아 김성진 본부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25 11:03
  • 수정 2023.07.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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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이 신규 빔프로젝터 라인업을 통해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의 협업을 통해 Xbox 공식 인증을 받은 ‘X1-4K’, ‘X2-4K’, ‘BK660-4K’이 그 주인공이다. 
뷰소닉 코리아 김성진 본부장은 전체 빔프로젝터 시장에서 게이밍 용도로 사용되는 4K 빔프로젝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전체 판매량의 3%였던 해당 제품군의 비율은 2022년 들어 10% 이상으로 커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뷰소닉은 보수적인 빔프로젝터 시장에서도 마니아 성향이 강한 게이머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MS의 까다로운 공식 인증 과정을 거쳐, Xbox 연결 시 QHD 해상도에서 120Hz를 지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이는 빔프로젝터로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뷰소닉은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제품의 편의성과 가성비를 갖춰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합정역 인근에서 김 본부장을 만나 신규 제품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뷰소닉 코리아 김성진 본부장
▲뷰소닉 코리아 김성진 본부장

뷰소닉은 1987년에 설립된 비주얼 솔루션 기업으로 2016년 한국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국내 빔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뷰소닉은 작년 기준 3위를 차지하며 신흥 강호 브랜드로 떠올랐다.

고성장 게이밍 시장 선도 ‘자신’
뷰소닉이 빔프로젝터로 게이밍 시장 선도에 나선 이유는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김성진 본부장에 따르면 글로벌 빔프로젝터의 전체 출하량은 2018년 770만대에서 2022년 450만대로 줄었지만, 고성능 게이밍 용으로 사용되는 4K 빔프로젝터는 23만대에서 46만대로 되려 늘었다. 전체 비율로 따지면 약 3배가량 시장이 커진 셈이다.
 

김 본부장은 관련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없었던 혁신적인 경험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빔프로젝터의 경우 고퀄리티 게임을 즐기기에는 주사율 및 응답률이 낮고, 밝기나 색감 등 화질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극복해야만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게이밍 빔프로젝터는 4K 기준 60Hz, FHD 기준 240Hz를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뷰소닉이 출시하는 신규 제품군의 경우 Xbox 연결 시 세계 최초로 QHD 기준 120Hz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FHD보다 더 나은 화질에서 고주사율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63개의 세부 기준 통과 ‘눈길’ 
Xbox 공식 인증을 받은 뷰소닉의 제품은 ‘X1-4K’, ‘X2-4K’, ‘BK660-4K’ 3종으로 구성됐다. LED 광원을 사용한 ‘X1-4K’, ‘X2-4K’는 4K HDR 해상도와 하만카돈 스피커, 2,150 안시루멘 광량 등의 성능을 보유했다. 램프 광원을 채택한 ‘BK660-4K’는 4,600 안시루멘의 고광량과 4K 해상도 제공 및 최대 300인치 초대형 스크린 투사가 가능해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X1-4K
▲X1-4K
▲X2-4K
▲X2-4K

MS와의 협업 역시 앞서 언급했던 게이밍 빔프로젝터를 통한 혁신적인 경험의 제공과 소비자층의 선입견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양사가 2022년 1월 제품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했고, R&D부터 디자인, 하드웨어 호환, UI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약 570만분(약 396일) 시간 동안 협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이후에도 테스트 및 개선 과정을 반복한 끝에 정식 출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BK660-4K
▲BK660-4K

특히 Xbox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MS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 통일성, 안전성, 인터페이스, 정보 표기 정확성, 기능성, 전력 안정성, 사용 경험 등 크게는 7가지, 세부적으로는 63개의 기준을 만족해야 공식 인증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의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패키징도 Xbox와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구현됐다.

편의성·가성비까지 확보 
뷰소닉의 이번 Xbox 공식 인증 제품군은 편의성과 가성비까지 두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공식 인증 제품답게 HDMI 2.0 단자에 Xbox를 연결하면 QHD 기준 120Hz 화면을 자동으로 세팅하며, 색상 또한 게이밍 모드로 전환하는 등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기존 게이밍 빔프로젝터가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만들기 위해 3.3m의 투사 거리가 필요했다면, ‘X1-4K’과 ‘X2-4K’는 각각 2.5m, 1.5m 거리에서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상대적으로 좁은 방 안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했다.
 

제품의 가성비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김 본부장은 ‘X1-4K’의 가격이 199만원, ‘X2-4K’는 224만원으로 경쟁사의 동급 제품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액수를 책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김 본부장은 “작년 국내 4K 빔프로젝트 시장에서 뷰소닉 제품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기술력과 편의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게이밍 빔프로젝터 라인업 확장을 통해 내년에는 목표 판매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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