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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그 글로벌 파트너 팀 젠지, “목표는 PGS2 우승! ... 제2의 전성기 노린다”

참석자 : ‘피오’ 차승훈, ‘태민’ 강태민, ‘디지98’ 황대권, ‘이제이’ 이정우, ‘에스더’ 고정완 코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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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 8개 팀을 발표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젠지가 선정됐다. 젠지는 지난 6월 말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2(이하 PGS2)’ 선발전에서 단일 매치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7월 말 크래프톤 본사에서 만난 젠지 선수들은 글로벌 파트너 팀에 선정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피오’ 차승훈 선수는 “성적이 부진했을 때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이 있냐는 여론에 자극받았다”며 “PGS2 선발전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팀이 재평가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젠지는 2019년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MET 아시아 시리즈(이하 MET)’,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휩쓸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번에 새로운 멤버와 코치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젠지는 제2의 전성기 재림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피오’는 “우리 팀이 구성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최근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합을 맞추다 보면 더 좋은 성적으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이하는 QA 전문

Q. 젠지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시작부터 함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인데, 젠지는 어떤 팀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소개 바란다
에스더 :
우리 팀은 젠지로 정식 창단되기 전부터 KSV라는 팀명으로 2017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를 시작했다. 초기 대회인 아프리카 리그부터 시작해 2018년 PKL, MET, PGC 같은 여러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유서 깊은 팀이다. 최근에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지난 PGS2 한국 예선에서 한 경기 25킬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데, 반등의 비결이 있다면
피오 :
PGS1 때는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서 대회 출전 시드가 보장되어 있다 보니, 마음가짐이 풀려 있었다. 우리 정도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며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다. PGS2에 들어 코치님과 이제이 선수가 합류하면서 ‘같이 열심히 해보자’, ‘부끄러운 팀이 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Q. PGS2를 준비하며 중점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에스더 :
자기장에 대한 것을 대비하고 있고, 브리핑과 끈끈한 합을 강조하고 있다.
피오: 내가 감정적이고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그런 부분을 해소하려고 노력 중이다. 팀 내 분위기 메이킹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PGS2 한국 예선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어떻게 맞춰 나가고 있나
이제이 :
내가 예전에 선수 은퇴를 한 후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했을 때도 함께 게임을 했던 선수들이기도 하고, 평소에 선수로서 존경하던 형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은퇴 전에 형들과 함께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게임 내적으로 많이 친해지려고 한다.
 

▲‘피오’ 차승훈 선수(제공=크래프톤)
▲‘피오’ 차승훈 선수(제공=크래프톤)

Q. PGS2 한국 예선에서 기존 선수들과 합은 몇 점 정도로 생각하나. 본인의 합류로 PGS2 본선에서 젠지가 더 나아질 것으로 자신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제이 :
이번 PGS2 선발전에서 나 스스로에 줄 수 있는 점수는 솔직히 50점이다. 선수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고 팀원들과 호흡도 안 맞춰진 상태에서 많은 걸 한 번에 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팀 전체에 점수를 준다면 우리 팀이 고점이 높긴 하지만 안 풀린 적도 많아서 70점 정도인 것 같다.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게임 운영이나 팀플레이에 있어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부분을 더 연습하려고 집중하고 있다. 내 노력에 따라 팀 성적이나 퍼포먼스가 바뀔 것 같다.

Q. 2018년 데뷔 이후 5년 가까이 프로 생활을 한 베테랑으로서 마음가짐이 사뭇 달라졌을 것 같은데
피오 :
나만 돋보이는 것보다 다 같이 돋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팀원들을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를 타는 사람과 안타는 사람도 있다 보니 최대한 분위기를 살려서 가는 것이 팀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다.

Q. 은퇴 후 젠지로 복귀할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복귀를 결정한 이유는
피오 :
은퇴할 때 다시 복귀한다 해도 젠지 아니면 안 할 거라는 생각이었다. 아마추어팀인 BGP를 꾸려서 PGC 2022를 나갔는데, 당시 플레이에 부끄러운 점이 너무 많아서 다시 한번 잘해보면 어떨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젠지가 스트리머들로 팀을 구성한다고 해서 그렇다면 마음 편하게 잘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합류하게 됐다.

Q. 선수로서 본인 커리어 상 최고의 순간을 하나만 꼽아본다면
태민 :
2019년도 3연속 우승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사실 PKL이랑 MET 우승도 좋았지만, PGC 우승 때는 상금이 너무 커서 손이 떨렸다.
피오 : 2019년이 제일 힘들었지만 뜻깊고 후련했던 때였던 것 같다. 2019년에 내가 합류할 당시, 젠지는 원래부터 잘하는 팀이었던 데다가, 팀에서 오더를 처음 맡게 되어 부담이 컸다. 대회에서 팀원들과 많이 싸우기도 했고 힘든 적도 많았지만 성적이 잘 나와서 뿌듯하기도 했다. 행복하지만 슬프기도 했던 시기였다.
이제이 : 형들에 비해 커리어도 부족하고 실력을 키우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2020년에 나에게 오더를 맡기려고 감독과 코치가 많은 부분을 가르쳐줬고, 팀원들이 많이 배려해 줘서 그때 내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형들과 코치님의 기대에 부응했던 PCS 2가 기억에 많이 남는 시즌인 것 같다.
디지98 : 2019년 PKL 페이즈 1과 FGS를 우승했을 때 프로게이머로서 발자취를 남긴 기분이라 좋았다.
에스더 : 2019년에 피오, 태민과 PKL 시즌 2를 우승한 날이 제 생일이어서 기억에 남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MET 우승과 세계대회 PGC 우승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디지98’ 황대권 선수(제공=크래프톤)
▲‘디지98’ 황대권 선수(제공=크래프톤)

Q. 코치로서 복귀한 계기와 코치로서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에스더 :
젠지는 내 친정 팀이고, 배틀그라운드는 내 커리어도 있고 코칭에도 자신이 있는 분야여서 코치를 시작하게 됐다. 강점이라고 한다면 선수 출신 코치라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피드백을 주는 방법을 잘 아는 편이다.

Q. PGS2 브랜디드 스킨 퀄리티는 만족하는지
태민 :
의상은 당연히 예쁘다. 그리고 총기 스킨은 비주류 총인 QBZ 스킨이지만, 인기 많은 주류 총들은 이미 예쁜 스킨들이 많아서 QBZ 스킨으로는 우리 브랜디드 스킨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QBZ가 사녹 맵에만 나오는 총인데 주류 총을 파밍하지 못하면 다 우리 스킨의 총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한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파트너 팀에 선정됐을 때 소감은
디지98 :
젠지라는 팀 자체도 뛰어난데 거기에 글로벌 파트너 팀이라는 칭호까지 붙게 돼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오 : 세계대회 진출이 보장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편해서 좋았다.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을 하면 더 잘되는 편이라 부담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태민 : 글로벌 파트너 팀이 됐다고 했을 때 파트너 팀인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Q. PGS2 한국 예선 이후 젠지에 대한 평가와 여론이 좋아진 것 같은데
피오 :
성적이 안 좋았을 때는 ‘너희가 글로벌 파트너 팀의 자격이 맞냐’는 여론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PGS2 예선은 정말 공들여 준비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서 ‘역시 젠지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이’ 이정우 선수(제공=크래프톤)
▲‘이제이’ 이정우 선수(제공=크래프톤)

Q. PGS2에 참가하는 팀들 가운데 가장 경계 되는 팀이나 선수를 꼽아본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피오 :
중국의 4AM이 제일 경계된다. 멤버가 바뀌면서 더 잘해진 거 같고 머리를 더 잘 쓰는 선수들이 들어온 것 같다. 중국 대회에서 잘하는 것도 봤기 때문에 이번에 많이 경계된다.
태민 : 해외팀은 신경을 안 쓰지만, 한국의 다나와 이스포츠가 피오의 성향을 잘 아는 선수들이 모여 있어서 견제된다.
이제이 : 예전부터 경계했던 4AM이 멤버도 많이 바뀐 상황이고, 게임 스타일이 어떻게 변했는지 겪어봐야 되기 때문에 대회에서 부딪히면서 많이 연구도 해야 할 것 같다
디지98 : 사실 나는 다른 팀에 관심이 없다. 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우리 팀만 잘하면 우승하는 것 같다. 다른 팀들은 딱히 경계 안 하고 우리 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에스더 : 선수 때부터 다른 팀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팀만 하던 대로 잘하고 실수하지 말자는 주의다. 다른 팀을 경계하면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Q. 젠지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에스더 :
우선 피지컬이 좋다. 우리 팀은 스트리머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자 방송량이 많아서 총 쏘는 피지컬이 좋다. 반대로 스크림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합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 부분을 위주로 연습하려고 한다.

Q. 팀원들 간의 결속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에스더 :
오래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불만을 마음속으로 삭이면 결국 터지더라. 그래서 팀원 간에 감정의 앙금이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
이제이 : 데뷔했을 때부터 늘 막내였기 때문에 형들에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형들이 많이 편하게 대해주고 있고, 나도 형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신경을 쓰고 있다.

Q. 작년하고 올해 대회 형식이 좀 바뀌었다. 올해 팀의 흐름이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피오 :
멤버가 바뀌고 에스더 코치가 들어온 이후 대회 2개를 했다. BSC 때는 삐걱거렸지만, PGS 2 한국 예선전을 하면서 합이 좀 맞아가는 게 느껴졌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PGC를 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합이 더 나아져서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태민’ 강태민 선수(제공=크래프톤)
▲‘태민’ 강태민 선수(제공=크래프톤)

Q. 대회에 글로벌 파트너 팀 8개 팀만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젠지를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갈 팀을 뽑아본다면
디지98: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4AM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이: 나도 같은 생각이다. 나투스 빈체레는 언제나 잘하는 팀이고 세계대회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던 팀이다. 4AM과 17게이밍도 늘 꾸준히 잘했던 팀이고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피오: 나는 생각이 좀 다른데, 17게이밍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다. 페트리코 로드, 4AM, 나투스 빈체레라고 생각한다.
태민: 페트리코 로드,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라고 생각한다.
에스더: 최근 17게이밍이 PGS1을 우승했기 때문에 잘할 것 같고 PGC 2022를 우승한 나투스 빈체레와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들었던 트위스티드 마인드를 꼽고 싶다.

Q. 2019년이 젠지의 전성기였다는 평이 많다. 현재의 팀으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지
피오 :
우리 팀이 구성된 지 얼마 안 되어 다른 팀들에 비해 합도 많이 못 맞췄지만, 최근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끈끈하게 관계를 다지다 보면 더 좋은 성적으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스더’ 고정완 코치(제공=크래프톤)
▲‘에스더’ 고정완 코치(제공=크래프톤)

Q. PGS2 출전을 위해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데 현지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
디지98 :
사우디는 여름에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히잡을 쓰면 더위가 좀 누그러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지 시험해 보고 싶다.
이제이 : 우리가 머무를 숙소가 궁금하다.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부분이라 신경을 쓰고 있다.
피오 : 먹는 걸 중요시해서 현지 음식을 먹어볼 생각이다. 하지만 입맛에 안 맞을 경우를 대비해 간식을 가져갈 생각이다.
태민 :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서는 음식을 손으로 먹더라. 나도 손으로 먹어보고 싶다.
에스더 : 두바이에서는 구걸만 해도 돈을 많이 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던데, 사우디도 부자 나라니까 구걸을 해보고 싶다(웃음).

Q.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줄 것 같은 팀원은
디지98 :
PGS1 때는 노력을 많이 안 해서 폼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제일 잘할 것 같다.
이제이 : 피오인 것 같다. 내가 선수 때부터 많이 좋아했던 선수이고, 같은 팀으로서 기대하는 부분이 많다. 또 최근에 대회를 치렀을 때도 피오를 보며 느낀 점이 있기 때문에 같이 세계대회에 나가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피오 : 태민이 변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터져 나오는 피지컬이 좋았다. 황소 같은 피지컬로 다 때려눕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태민 : 피오가 항상 대회를 이끌어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에스더 : 디지98 선수가 마음가짐이 확고해져서 이번에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디지98 :
PGS1때보다는 확실히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오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제이 : 예전에 선수 은퇴를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아쉬워하셨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만큼 이번에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 젠지가 글로벌 파트너 팀이 된 것이 팬들 덕분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우리가 행복한 만큼 팬들에게도 행복을 드리고 싶다.
피오 : PGS1 때는 초반에 잘하다가 뒷심이 약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노력해서 후회 없는 경기로 글로벌 파트너 팀에 걸맞은 성적을 내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은 팀이 되도록 하겠다.
태민 : PGS2 우승이 목표다. 나와 디지98이 동향 친구다. 함께 우승하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성적 나오든 안 나오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에스더 : 젠지의 ‘우승 토템’이라고 불리는 내가 돌아왔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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