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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2] 북미 강호 소닉스 ‘티글튼’ “우리는 기차 같은 팀”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11 17:48
  • 수정 2023.08.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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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배틀그라운드’ 강호 소닉스가 2년 만에 세계 챔피언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소닉스(Soniqs)는 지난 10일부터 사우디라아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2023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 페이즈2(이하 PGS2)에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9년 2월 창단된 소닉스 팀은 북미 컨티넨탈 시리즈에서 수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로 지난 2021년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PGS2 개막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소닉스의 ‘티글튼(TGLTN)’ 제임스 기즌(이하 티글튼)은 “나는 우리 팀을 형제들(Band of Brothers)라고 소개하고 싶다. 게임 내외적으로 서로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마치 형제 같은 느낌이 든다”며 자신의 팀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노력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그 부분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우리 팀이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도록 하고, 선수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닉스 '티글튼' 제임스 기즌(사진=크래프톤 제공)
소닉스 '티글튼' 제임스 기즌(사진=크래프톤 제공)

소닉스는 최근 2년 동안 로스터 변동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기즌을 비롯해 ‘Shrimzy’ 트리스탄 노위키, ‘hwinn’ 헌터 윈은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티글튼은 “우리는 그저 정해진 공식처럼 움직일 뿐이다. 마치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는 것처럼 믿음을 바탕으로 따르는 것이고, 매일 연습 경기를 하면서 가능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와 대화 중인 '티글튼'(사진=크래프톤 제공)
팀 동료와 대화 중인 '티글튼'(사진=크래프톤 제공)

특히 그는 소닉스를 기차에 비유했다. 발동에 걸리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일단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마치 기름칠이 잘된 기계처럼 멈출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른 팀들이 소닉스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로 이같은 강점을 꼽았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강한 팀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대회 그의 목표는 지난 PGS1(8위)보다 높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2021년과 2022년 글로벌 대회에서 연속 부진으로 소닉스는 올해 들어 완전히 다른 전략을 도입했다. 
그러면서 티글튼은 PGS2에 출전하는 팀들 중에서 중국의 17게이밍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17게이밍은 소닉스와 같은 랜드마크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고, 지난 PGS1에서 우승한 팀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인데, 특히 릴고스트(Lilghost) 루오 셩준 선수에겐 무서운 저력이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릴고스트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다. 이번 대회에서 17게이밍이 잘 못했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소닉스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9시에 열리는 PGS2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C조 예선전에서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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