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1, LCK 결승 직행 ‘좌절’, ‘페이커’ 협박까지 ‘어쩌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12 21:25
  • 수정 2023.08.14 18:2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시즌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T1이 다시 한 번 고비를 맞는 모습이다. 
12일 종로 LoL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젠지와 맞붙은 T1은 접전 끝 3대2로 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떠나보내고 말았다. 
T1은 이날 5연속 결승 진출 도전에 나섰지만 물거품이 되면서 19일 열리는 KT 롤스터 대 한화생명 e스포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승자와 다시 한 번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힘겨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LCK 매 시즌마다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던 T1은 이번 시즌에서 유독 난조를 겪었다. 특히 간판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데다 지난 7월 초, 팀 사령탑인 배성웅 감독의 자진 사임으로 현재 임재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이커’ 부상 후 T1의 정규시즌 성적은 1승 7패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T1 '페이커' 이상혁(제공=LCK)
T1 '페이커' 이상혁(제공=LCK)

그러나 ‘페이커’ 이상혁이 정규 시즌 마지막 주에 복귀하면서 팀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담원 기아전을 비롯해 이상혁이 복귀전을 치른 2라운드 KT롤스터와의 대결은 T1이 이전 경기와 다른 자신감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있음을 확신케 했다. 
12일 젠지와의 대결에서도 T1은 치밀한 운영능력을 발휘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인 상대팀을 압박하며 2대1까지 승부를 좁혀가기도 했다.  아직 희망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T1이 결승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단합과 투지력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T1 숙소에 찾아가 그를 흉기로 해치겠다”는 글이 올라와 그의 팀 및 LCK 내부가 발칵 뒤집어졌다.  T1이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19일 경기가 오프라인 수만 관중이 몰릴 예정인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까닭이다. 
LCK 측에서 선수 보안 및 안전 강화에 나서겠다고 즉각 대응에 나섰지만 최근 흉기 난동으로 사회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선수 개인을 직접 지목한 지금 ‘페이커’의 마인드 컨트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 돼버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