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레드티스튜디오 강석준 대표] 전략적 재미 추가된 밀맨2로 시장 석권 자신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3.10 09:1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저들에게 즐거움 선사하는 것 최우선 ··· 레드티만의 톡톡 튀는 색 보여줄 것


레드티스튜디오의 강석준 사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왔던 ‘밀맨2’가 드디어 오픈 베타 테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강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 온 베테랑이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밀맨2’에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개발사의 사장으로 처음 선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함께 해 온 개발자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게임이어서 애착이 많다. 강사장은 ‘밀맨2’를 통해 유저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레드티스튜디오의 강렬한 색을 널리 알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레드티스튜디오는 티쓰리의 자회사로 지난 2년간 3D 액션대전게임 ‘밀맨2’를 개발해왔다. 설립초기에는 여타 개발사들과 마찬가지로 인력충원 등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던 레드티. 그러나 지난 2년간 흘린 땀방울은 강석준 사장에게 2008년 2월 ‘밀맨2’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좋은 게임’으로 보답할 것
‘밀맨2’를 개발함에 있어 강사장에게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됐던 것은 믿음이었다. 가장 큰 믿음은 ‘밀맨2’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이었고 한편으로는 ‘밀맨’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믿어주고 함께 해 주는 개발자들과 든든한 힘이 돼 주는 티쓰리가 있어 그는 더욱 즐겁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



사실 처음 ‘밀맨2’를 개발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강사장은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과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게임의 후속작이 과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이 들어서였다. 그러나 그는 ‘밀맨’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을 대폭 개선, 전략성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추가해 ‘밀맨2’만의 독특한 재미를 완성시켜 나갔다.



개발을 거듭할수록 초반 걱정들은 점점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탈바꿈해 갔다. 게임 역시 그의 손을 거칠수록 더욱 새로운 재미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저와 같은 생각 때문에 초기에는 함께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도 힘들어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발을 계속해 나갈수록 모두가 게임의 성공을 자신할 수 있었죠. 이제는 좋은 게임으로 저에게 믿음을 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게임 통해 밝은 웃음 선사
그는 ‘밀맨2’를 시장에 내 놓는 순간 가장 먼저 유저들을 떠올렸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밀맨2’를 통해 더 큰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했던 시간들이 그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물론 그도 개발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로서 욕심도 많다. 게임이 잘 돼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개발자들이나 퍼블리셔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보다는 우선 유저들이 ‘밀맨2’를 통해 유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진정한 게임의 성공은 유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게임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자들이 수많은 피와 땀을 흘린 만큼 그는 ‘밀맨2’가 유저들에게도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당장은 ‘밀맨2’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사장은 어드벤처 게임도 개발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보다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정적인 느낌의 게임도 좋겠죠.”
향후에도 그는 지속적으로 밝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유저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다.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레드티스튜디오가 존재하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밝은 게임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레드티표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