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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모바일 박성빈 부사장] 고퀄리티 게임 통해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우뚝’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09.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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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배찌 등 넥슨캐릭터 활용한 미니게임 출시 … 실험적 시도 돋보이는 게임 대거 출시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단연 으뜸인 기업을 꼽으라면 넥슨모바일을 빼 놓을 수 없다. 전신인 엔텔리젠트에서 넥슨과 합병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병된지 불과 2년이 지났지만 넥슨모바일은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넥슨모바일의 한계가 더 큰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부사장은 자신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비즈니스를 창출,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박 부사장은 넥슨과의 합병 초기에만 해도 양사의 문화차이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플랫폼까지 완전히 다른 두 기업이 만나 서로에게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행히 잦은 의견교류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준모 대표가 넥슨과 넥슨모바일의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어 더욱 원활히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넥슨 IP 활용한 게임으로 유저몰이 기대
박 부사장은 넥슨모바일의 빠른 성장 동력으로 넥슨과의 호흡을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넥슨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현재의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넥슨과의 관계를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박 부사장은 넥슨모바일의 수익중 대부분의 차지하는 것이 넥슨 IP를 활용한 게임들로, 넥슨과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의 경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모아 그는 향후에도 넥슨의 다양한 IP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메이플스토리’ 마지막 시리즈인 ‘해적편’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넥슨의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미니게임을 보강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넥슨과의 협업은 최근 모바일업계의 핫이슈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유·무선연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도 매우 비옥한 토양이 될 수 있다. 박 부사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유·무선 연동 게임에도 투자를 늘여나가 보수적인 유저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새로운 시도로 유저 시선 사로잡을 것
넥슨과의 시너지가 넥슨모바일의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박 부사장은 전적으로 여기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제대로 된 길을 가지 않는다면 넥슨도 유저들도 외면할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그의 머릿속에 밑바탕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넥슨모바일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들이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되 스타일리쉬하고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게임들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좋은 IP를 활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게임이 재미없다면 그것은 죽은 게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향후에는 고퀄리티의 게임들을 대거 출시해 변화하는 유저 눈높이보다 한 단계 앞서 시장에 발을 내딛을 것입니다.”



그는 넥슨모바일이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편의점과 제휴한 ‘훼밀리마트 타이쿤’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9월에는 인기 타이틀 ‘역전재판’의 새로운 시리즈가 유저들 곁을 찾아간다.



박 부사장은 향후에도 실험적인 게임들을 많이 출시해 유저들의 머릿속에 넥슨모바일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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