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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2023] 덕산 ‘비니’-투제트 ‘씨재’, “오프라인 경기 팬들 함성 큰 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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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3의 페이즈2 스테이지가 막을 내렸다. 페이즈1에서 덕산 e스포츠가 총점 227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27일 종료된 페이즈2에서는 기세가 오른 오버시스템 투제트가 총점 22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페이즈1 우승팀인 덕산 e스포츠의 ‘비니’ 권순빈, 페이즈2 우승팀인 오버시스템 투제트의 ‘씨재’ 최영재와 함께 진행한 공동 인터뷰 전문이다. 두 선수는 다가오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국가대표팀 동료이기도 하다. 다음은 일문일답. 

Q. PMPS 2023 시즌3 페이즈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
씨재: 많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팀원들과 끈끈해지고 폼이 올라오다보니 발전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비니: 준비한 것들이 많았는데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시즌1, 2 보다는 조금 더 서로가 단단해지며 강팀이 되고 있지 않나 싶다.

Q. 이전 시즌과 이번 대회 양상이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는지
씨재:
프로팀이 많이 생기면서 다른 팀들도 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대회 자체가 더 발전한 것 같다.
비니: 이전 시즌들과 비교하자면 시즌3은 이전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올라오고, 각 팀들의 운영이나 동선도 고정됐다. 팀들 간에 누구하나 잘하고 못하는 것이 없고, 그만큼 각자 기량이 올라와서 수준이 높아졌다. 많이 힘들고 진짜 실력 대 실력으로 싸워야 하는 시즌인 것 같다.

 

덕산 e스포츠 ‘비니’(사진=크래프톤 제공)
덕산 e스포츠 ‘비니’(사진=크래프톤 제공)

 

Q.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까지 각 팀의 활약에 점수를 매긴다면
씨재:
아직 끌어올릴 기량이 많기 때문에 100점 만점에 70점정도 되는 것 같다.
비니: 시즌 1, 2때와 비교하면 아쉬웠던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60점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Q.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씨재:
시즌1 때부터 발생한 문제인데, 인원 유지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더 꼼꼼하게 피드백하고 보완해서 파이널을 준비할 것이다.

Q. 각 팀들의 상향평준화에도 불구하고 빅4 구도가 유지되는 이유는
씨재:
우리는 경험도 경험이고, 기량이 제일 높은 팀이라 항상 빅4에 들지 않나 싶다.
비니: 4강 구도라 불리는 팀들이 경력이나 경험도 있지만 오랫동안 고정된 로스터로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Q. 기존의 투제트가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기록 차이가 나는 것이 오프라인 경기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는 것인가
씨재: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는 것 같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긴장을 한 것 같다.

Q. 파이널을 앞두고 현 시점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씨재:
덕산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가 역시 견제되는 팀이 아닐까 싶다.
비니: 파이널 때 경계되는 것은 4강 구도 팀들이 포함되지만 그 중에서도 베네핏, GC 포인트를 높게 쌓은 팀이 가장 경계된다.

 

오버시스템 투제트 ‘씨재’(사진=크래프톤 제공)
오버시스템 투제트 ‘씨재’(사진=크래프톤 제공)

 

Q. 신예 팀들이나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시즌이다. 이번 파이널에서 기대되는 팀이나 선수가 있다면
씨재:
오버트 e스포츠가 조금만 더 운영에 신경을 쓴다면 견제될만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교전 능력이 강한 선수들이다. 
비니: 베가 e스포츠가 아무래도 예전과는 다르게 성적도 좋고 유리한 자리를 잘 먹는다. 파이널 때 힘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두 페이즈 모두 경기가 진행될수록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비니:
시즌 모두 포함해서 첫 날이 매번 부진하고 뒤로 갈수록 기량이 올라오는 편인데, 첫 날에는 감을 잡아가고 선수들도 긴장을 해서 기량이 잘 안 나오고, 이후에는 피드백을 통해 실수를 줄여서 후반에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 이를 계기 삼아 파이널에선 첫 날의 징크스를 깨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Q. 오프라인 무대에서 팬들의 응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씨재:
팬들이 응원 소리가 헤드셋 사이로 가끔씩 들린다.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더 힘을 낼 수 있다.
비니: 오프라인 경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은데 게임도중 슈퍼 플레이 장면에서 함성을 지르면 헤드셋을 끼고 있어도 들린다. 그럴 때마다 (오프라인 무대라는 느낌이) 와 닿는다. 경기력에 대해선 긴장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응원과 함성을 들으면 힘이 나서 긍정적으로 본다.

Q. 로스터에서 잠깐 빠져있었다가 복귀했는데, 경기력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씨재:
이전에는 팀원들과 얘기를 잘 안했었다. 안 좋았던 부분들을 말하면서 맞춰가니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아시안게임이 한 달 정도 남았다. 대표팀 분위기는 어떤가
씨재:
각자 다른 팀이어도 친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다.
비니: 게임적인 면에선 서로 적이지만 함께 국가대표로 뽑혀서 함께 경기하다 보니 사이도 더 돈독해졌고, 분위기는 최상이다. 

Q.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합숙을 하게 될 텐데.
씨재:
루트도 루트지만 사격 실력이 더 늘지 않을까 싶다.
비니: 샷도 늘고, 우리가 몰랐던 루트나 전략을 많이 준비해오지 않을까 싶다.

Q. PMPS3 파이널에 대한 각오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씨재:
파이널에서 무조건 우승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비니: 우리는 간절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팀이다. 노력한 만큼 시즌3에서 우승하고 세계 대회에 나가는 목표도 이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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