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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이트 마츠다이라 다케나리 이사] 대중 눈높이 맞춘 ‘스펠본연대기’ 아시아 출격 준비 완료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11.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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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시작으로 아시아 버전 순차적 론칭 계획 …
- 한국산 온라인게임 일본 서비스에 ‘지속적 관심’


2006년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소식이 잠잠했던 프록스터의 ‘스펠본연대기’는 올 중순경 아시아 버전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국내 유저들로부터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일본 퍼블리싱 판권을 따낸 익사이트에서 아시아 버전을 공동 개발중인 ‘스펠본연대기’는 일본을 시작으로 조만간 아시아 시장에서 선 보일 예정이다.


그 동안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을 일본에서 서비스 해 왔던 익사이트의  마츠다이라 다케나리 이사는 ‘스펠본연대기’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익사이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일본에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은 만큼 마츠다이라 이사는 ‘스펠본연대기’가 한국 유저들에게도 크게 환영 받을 것으로 자신했다.


‘스펠본연대기’의 아시아 버전은 지난 10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첫 선을 보였다. 아시아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유럽 버전을 일본 특유의 기획력으로 재구성했다는 것이 아시아 버전 ‘스펠본연대기’의 장점이라는 게 마츠다이라 이사의 설명이다.



[아시아버전 특징은 ‘아이템 수집’ 재미]
26억엔 이상을 투자한 이후 아시아 버전 ‘스펠본연대기’를 공동 개발 해 온 익사이트는 지난 10월 20일 일본에서 아시아 최초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오래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는 것이 마츠다이라 이사의 설명이다.


“아무래도 일본 시장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현지 유저들의 입맛에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버전에 비해 좀 더 대중적인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도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펠본연대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마츠다이라 이사는 세계관이 뚜렷하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그는 ‘스펠본연대기’가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공동으로 개발된 만큼 아시아 버전은 유럽의 스토리에 한국의 기술력, 그리고 일본의 기획력이 조화를 이루어 훌륭한 콘텐츠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유럽 버전은 유저의 스킬이 중요하지만 아시아 버전의 경우 아이템과 관련된 기획을 대거 추가한 점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아시아 버전을 즐기는 유저들은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시아 버전만의 또 다른 특징으로 마츠다이라 이사가 내세운 것은 커뮤니티다. 유럽 버전에서는 PvP를 강조했지만, 새롭게 개발한 아시아 버전은 유저들이 협력해 보스 몬스터를 잡는 등 커뮤니티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C9’, ‘드래곤네스트’에 관심 표명]
일본에서 게임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익사이트는 ‘프리프온라인’, ‘샷온라인’, ‘로한’ 등 다수의 한국 온라인게임들을 일본에서 서비스하며 국내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마츠다이라 이사는 이들이 일본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온라인게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물론 각국의 게임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익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세계 각지의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일본과 한국의 시장 차이에 대해서는 분명한 인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솔을 기반으로 성장한 일본에서는 콘솔기기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한국의 경우 PC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게임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게임이 한창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닌텐도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콘솔 기기들이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면서 콘솔에서도 온라인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마츠다이라 이사는 한국 온라인게임에도 거듭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온라인게임만으로 보기에는 시장이 크지 않지만 조금씩 온라인게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에는 ‘C9’과 ‘드래곤네스트’를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한국 온라인게임을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게임들을 일본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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