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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기술 기업 핀헤이븐, AI 자동투자 콴텍과 MOU 체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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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Security Token, ST)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헤이븐(Finhaven)이 인공지능(AI) 자산운용 회사 콴텍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월 21일 밝혔다.
 

핀헤이븐
핀헤이븐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토큰증권 시장에서 핀헤이븐의 안정적인 블록체인 플랫폼과 콴텍의 AI 기반 자산 관리 기술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
핀헤이븐은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1년부터 캐나다에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핀헤이븐 프라이빗 마켓(Finhaven Private Markets)’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토큰증권 제도화를 결정한 올해 초부터 국내 다수의 증권사, 금융 회사들과 협업하며 내년 말로 예상되는 토큰증권 거래를 위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독자적 기술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총 관리자산(AUM) 3조 원을 넘어섰으며, 핀헤이븐과 협업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핀헤이븐이 AI 자동투자 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핀헤이븐)
핀헤이븐이 AI 자동투자 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핀헤이븐)

김도형 핀헤이븐 대표는 “토큰증권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자산 투자 시장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며 “콴텍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토큰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핀헤이븐은 현재 캐나다에서 부동산 리츠, 할리우드 영화, 비상장 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김한수 콴텍 대표는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핀헤이븐과 손을 잡았다”며, “주전통자산은 물론 보다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헤이븐은 메릴린치 출신 김도형 대표가 지난 2017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금융 시장의 복잡한 구조를 간편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포괄적인 자본 시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0년 캐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거래소 허가를 받아 2021년 토큰증권 거래소 문을 열었다. 가상자산이 아닌 토큰증권거래소를 국가에서 공식으로 허가받은 것은 핀헤이븐이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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