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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소통 행보 ‘눈길’ … 엔씨, 유저와 함께 게임 완성 ‘기조’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9.26 09:00
  • 수정 2023.09.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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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안종옥 PD의 서신을 통해 그동안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게임에 이를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사,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쓰론 앤 리버티’(사진=엔씨소프트)
▲ ‘쓰론 앤 리버티’(사진=엔씨소프트)

지난 12일 ‘TL’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종옥 PD는 첫 번째 ‘프로듀서의 편지’를 공개해 게임 개선 방향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5월 국내 베타 테스트에서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핵심 과제는 정적인 전투와 지루한 성장의 개선에 있었다.
먼저 안 PD는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개선 요청을 받았던 ‘자동 사냥’ 시스템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긴 호흡의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에서 자동 사냥을 하나의 흐름으로 판단했지만, ‘TL’은 조작의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되새기며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프로듀서의 편지 1편 中 발췌
사진=쓰론 앤 리버티 프로듀서의 편지 1편 中 발췌

공격과 이동을 동시에 할 수 없었던 전투 방식도 변경한다. ‘TL’의 대규모 전투 특성을 고려해 공격 시 이동을 할 수 없도록 설정했지만, 조작 경험을 저하시킨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이동과 전투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방향을 지정하거나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킬 추가, 분쟁 지역 외 캐릭터 간 충돌 제거, 방향 전환 조작 응답성 개선, 초반 보유 스킬 추가, 스킬 습득 속도 개선 등 컨트롤 요소가 강조된 전투 시스템 변화를 적용했다.
무기 시스템에서는 ‘TL’ 고유의 ‘무기 스왑’ 특성을 강화한다. 자유로운 무기 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스탯 체계, 무기 패시브 스킬 조정, 장비 제작 및 강화 재료 습득처 확대 등 2가지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고유의 무기 시스템을 부각시켰다. 이외에도 성장 구간 사냥 비중 축소, 지역 이벤트 경험치 보상 상향, 파티 인스턴스 던전과 모험 콘텐츠 확장, 성장 피로도 감소를 위한 레벨업 시간 단축, 스킬 강화와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 습득처 확대 및 습득률 상향 등이 적용됐다.
 

지난 21일 2번째 프로듀서의 편지에서는 주요 미공개 콘텐츠를 소개했다. 컨트롤의 재미를 느끼고 환경과 상호작용해 공략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 2종과 오픈 월드에 펼쳐지는 지역 3종, 6명의 이용자가 협력해 공략하는 ‘파티 인스턴스 던전’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스 몬스터는 ‘말라카’와 ‘테벤트(아크보스)’다. ‘말라카’는 분신을 소환해 전투를 펼치며, 폭발하는 분신을 피하고 분신이 ‘말라카’에게 전달하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크보스 ‘테벤트’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TL’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몬스터다. ‘테벤트’가 사용하는 저주는 물로 정화할 수 있어, 비가 내리는 날씨에 더욱 쉽게 공략 가능하다.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 일부도 공개됐다. 오크들의 협곡 ‘포노스 분지’와 야수가 깃든 밤 ‘회색발톱 숲’, 금단의 구역 ‘리자드 섬’의 배경과 원화를 확인할 수 있다. ‘파티 인스턴스 던전’은 6명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하는 콘텐츠로, ‘돌파 구간’과 ‘보스 구간’으로 나뉜다. ‘돌파 구간’에서는 월드의 다양한 요소와 상호작용하며 퍼즐을 푸는 듯 한 재미를 즐길 수 있으며, ‘보스 구간’은 ‘TL’ 고유의 ‘무기 조합’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쳐야만 통과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용자 의견을 추가로 듣기 위헤 ‘TL에게 말한다’ 게시판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게임의 신규 콘텐츠와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안종옥 PD는 “최우선 적용 사항들 이외에도 많은 개선 작업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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