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어 출시 몇 시간만에 5천 다운로드 ‘히트’…리얼 야구 게임으로 모바일 야구시장 장악 ‘확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던 NHN 한게임이 드디어 첫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화제다. 블루페퍼에서 개발한 리얼 야구게임 ‘런앤히트’로 한게임의 모바일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정보섭 PDM(Product Manager)은 ‘오래 기다린 만큼 대박이 기대된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스토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오픈마켓을 비롯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런앤히트’는 출시한지 3일도 채 되지 않아 3만 다운로드를 넘길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며 모바일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정 PDM은 ‘런앤히트’가 모바일 야구게임의 최강자로 떠오를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를 시작으로 한게임의 모바일 사업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섭 PDM은 올 초 한게임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게임팀에 합류해 게임 서비스 준비에 매진해왔다. 그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만큼 기대가 큰데, 처녀작 ‘런앤히트’가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부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뛰어넘는 게 ‘목표’]
정 PDM은 한게임이 스마트폰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컨택하게 된 ‘런앤히트’가 매우 완성도가 높아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처녀작으로 낙점됐고, 마케팅 역시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덕분에 ‘런앤히트’는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점차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처음부터 퀄리티가 꽤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한게임의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면 충분히 시장에서 큰 성공을 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죠. 예상대로 ‘런앤히트’는 출시 후, 치열한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초반에는 대중에게 ‘런앤히트’를 알리는 것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미 몇 년간 게임빌, 컴투스, EA모바일 등이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우선 게임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특히 사직구장과 제휴해 야구장 내에서 게임명을 노출한 것과 기아타이거즈 이용규 선수를 홍보모델로 기용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게임성만큼은 자신이 있기 때문에 색다른 프로모션 전략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런앤히트’는 궁극적으로 모바일 야구게임의 절대 강자인 게임빌을 뛰어 넘는 것이 목표입니다.”

▲ NHN 한게임 스마트폰 게임PDM1팀 정보섭 PDM

[한게임 인프라 적극 활용할 것]
정 PDM은 한게임이 ‘런앤히트’를 시작으로 지금껏 준비해 왔던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내 또 다른 퍼블리싱 게임을 비롯해 한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게임의 모바일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에서 개발한 게임도 연내 출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한게임은 서비스에 주안점을 둘 예정입니다. 기존 한게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색다른 모바일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런앤히트’는 어떤 게임]
블루페퍼에서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런앤히트’는 실제 선수 데이터와 KBO라이선스를 획득해 극사실적인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야구게임이다. 선수모드를 비롯해 팀 모드, 홈런더비, 국가대표 토너먼트, 골든 글러브, 친선 경기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섭 PDM 프로필]
● 2009년 1월 한게임 입사, 서비스품질관리실 근무
● 2011년 1월 스마트폰게임사업그룹 ‘런앤히트’ 프로젝트 담당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