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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게임마케팅 플랫폼은?] 게임마케팅의 꽃, ‘마케팅 플랫폼’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4.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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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신문을 보다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수히 많은 광고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비단 광고 뿐만 아니라 길에서 무상으로 나눠주는 볼펜 한 자루를 받을 때에도, 패스트푸드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도 우리는 마케팅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게 된다. 질 좋은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마케팅의 힘은 다양한 곳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소리 없이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의 힘은 게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게임을 더 멋지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케팅은 다양한 무기들과 함께 다가오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동일한 게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더라도 보다 효과적인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그렇다면 과연  효과적인 게임마케팅 플랫폼은 무엇일까. 게임마케팅의 꽃, ‘마케팅 플랫폼’에 대한 각계의 설문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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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 마케터 대상 -


문 1. 현재 자사 게임 마케팅에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까?(해당 보기에 모두 체크해 주세요)
① 포털 사이트 배너
② 게임 전문지
③ 게임 웹진 배너
④ 방송광고
⑤ 버스·지하철 옥외광고
⑥ 무가지 신문
⑦ 기타(                               )


문 2. 게임 마케팅시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래 보기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시는 것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주세요.
① 포털 사이트 배너
② 게임 전문지
③ 게임 웹진 배너
④ 방송광고
⑤ 버스·지하철 옥외광고
⑥ 무가지 신문


문 3. 게임 마케팅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간단하게 답변해 주세요.
(                                                                                         )


문 1. 각종 온라인게임 마케팅 플랫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래 보기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주세요.
① 포털 사이트 배너                         ② 게임 전문지
③ 웹진 배너              ④ 방송광고
⑤ 버스, 지하철 옥외광고                  ⑥ 무가지 신문


문 1-1.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


문 2. 온라인게임광고를 접한 후, 해당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거나 플레이로 이어진 경험이 있습니까?
① 있다                                       ② 없다


문 2-1. 있다면,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였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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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 마케터, “포털사이트는 게임마케팅시 기본으로 활용”
- 온라인게임 유저, “옥외광고가 주목 끌지만 게임 전문 매체는 기본 플랫폼”
- 일반 대중, “쉽게 접하는 방송광고 통해 가장 많은 정보 습득”


■ 어떻게 조사했나?
<경향게임스>에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국내 온라인게임 마케팅 담당자와 온라인게임 유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온라인게임 마케터 45명, 유저 62명, 일반 대중 50명이 참여하였다. 효과적인 게임마케팅 플랫폼을 알아보기 위한 문항이 주를 이루었지만, 집단 특성에 따라 설문 내용은 조금씩 다르게 구성됐다. 세 집단 모두 설문 참가자의 연령대는 20~30대가 대다수였다.


온라인게임, 어떤 플랫폼이 주류일까?
본격적인 설문에 들어가기 앞서, 온라인게임 마케팅이 어떤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마케터를 대상으로 ‘현재 자사 게임 마케팅에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까(중복 체크)?’라는 설문을 폈다. 이에 대해 92.4%의 응답자가 ‘포털 사이트 배너’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79.2%는 ‘게임 전문지’와 ‘게임 웹진 배너’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방송광고’ 39.6%, ‘무가지 신문’ 33.0%, ‘버스·지하철 옥외광고’ 26.4%가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사에서 포털을 기본으로, 게임전문 매체를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게임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한 광고대행사의 AE 역시 “근래에 대행한 온라인게임사들은 대부분이 포털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입증했다.


- 응답자별 선호하는 게임마케팅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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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케터>
+ 1위 : 포털사이트 배너 - 46.2%
+ 2위 : 게임전문지 - 39.6%
+ 3위 : 게임 웹진 배너 - 7.6%
+ 4위 : 방송광고 - 6.6%
+ 5위 : 버스 · 지하철 옥외광고 - 0%
+ 6위 : 무가지 신문 - 0%


<온라인게임 유저>
+ 1위 : 버스 · 지하철 옥외광고 - 25.2%
+ 2위 : 방송광고 - 20.6%
+ 3위 : 포털사이트 배너 - 18.5%
+ 4위 : 게임전문지 - 15.2%
+ 5위 : 게임 웹진 배너 - 14.4%
+ 6위 : 무가지 신문 - 6.1%


<일반 대중>
+ 1위 : 방송광고 - 30.6% 
+ 2위 : 게임전문지 - 27.6%
+ 3위 : 버스 · 지하철 옥외광고 - 20.1% 
+ 4위 : 게임 웹진 배너 - 15.4%
+ 5위 : 포털사이트 배너 - 4.2%
+ 6위 : 무가지 신문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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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마케팅플랫폼, 이것이 가장 효과적!
가장 효과적인 게임마케팅 플랫폼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게임 마케터들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향게임스>에서는 우선 온라인게임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마케팅시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46.2%의 게임 마케터들은 ‘포털사이트 배너’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게임 전문지’가 39.6%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게임 웹진 배너’와 ‘방송광고’를 1순위로 꼽은 마케터는 각각 7.6%, 6.6%에 불과했으며, ‘버스·지하철 옥외광고’나 ‘무가지 신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와 함께 52.8%의 응답자들은 ‘게임 웹진 배너’를 2순위라고 답했다. 반면 1순위에 들지 못했던 버스·지하철 옥외광고나 무가지 신문은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해 마케터들의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은 무엇일까. 온라인게임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각종 온라인게임 마케팅 플랫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25.2%가 ‘버스·지하철 옥외광고’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방송광고’가 20.6%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포털사이트 배너’, ‘게임전문지’, ‘게임웹진’이 각각 18.5%, 15.2%, 14.4%로 나타났다. 유저들 역시 게임마케터들의 의견과 동일하게 ‘무가지 신문’에 대해서는 다소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 가장 눈에 띈다고 답했던 ‘버스·지하철 옥외광고’는 선호도가 낮았던 게임마케터들의 의견과는 다소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대부분의 게임에 대한 정보는 이미 알고 있으므로, 옥외광고나 방송광고 등에서 다시 접하면서 회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전문지나 게임웹진은 가장 자주 접하는 매체이고, 기본적으로 게임광고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일이 많으므로 빼 놓을 수 없는 플랫폼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에 대해 비교적 관심도가 높지 않은 일반 대중들은 30.6%가 ‘방송광고’를 가장 눈에 띄는 플랫폼으로 꼽았다. 이어 27.6%는 ‘게임전문지’, 20.1%는 ‘버스·지하철 옥외광고’, 15.4%는 ‘게임 웹진 배너’라고 답했다. 반면 ‘포털사이트’나 ‘무가지 신문’은 응답 비율이 높지 않았다. 일반 대중들은 그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송광고’를 통해 게임광고를 가장 많이 접하며, ‘게임전문지’를 통해서도 해당 게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주목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한다’를 그 이유로 들었다. ‘게임전문지’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주변인들로부터 해당 게임전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보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중 30%는 “주변인으로부터 알게 된 게임전문지나 웹진 등 게임전문 매체를 통해 해당 게임 광고를 접한 후, 선호도가 높아지거나 플레이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효과적인 온라인게임 마케팅은 이것!
이번 설문을 통해 게임을 실제로 마케팅하는 마케터들은 ‘포털사이트 배너’와 ‘게임전문지’를, 유저들은 ‘버스·지하철 옥외광고’와 ‘방송광고’를, 일반 대중들은 ‘방송광고’를 선호한다는 결론을 도출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일반 대중들이 게임전문지를 통해 게임광고를 접한다는 사실은 온라인게임에 있어 입소문이라는 또 다른 매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게임마케팅 플랫폼은 무엇일까? 게임마케터들은 이에 대한 대답으로 하나 같이 ‘정답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마다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뻔한 대답일지 모르지만,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고, 다양한 시장, 다양한 유저들이 존재하는 한 ‘이것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마케팅 플랫폼은 없다는 것이 그들이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마케터들은 마케팅 플랫폼에 상관없이, 정확히 시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형화된 마케팅 툴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케팅 기법으로 대중 앞에 다가선다면, 그 게임의 마케팅은 성공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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