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9일 자사의 2023년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올해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통해 흥행 역주행을 연출한 ‘검은사막’의 성과가 이어진 가운데, 회사 측은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 향후 회사를 대표할 신생 IP 창출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9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15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에서는 ‘검은사막’이 684억 원을 창출하며 펄어비스의 중심축을 지켰으며, 특히 국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6%p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 ‘검은사막’이 연출한 극적인 흥행이 큰 힘을 보탠 모양새다.
‘검은사막’은 올해 선보인 전통 한국 배경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7월 수많은 신규 이용자들이 유입되는 흥행 역주행을 연출한 바 있다.
당시 운영진은 신규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덜기 위해 적극적인 피드백 반영과 과감한 시스템 개편 작업을 이어가는 등 많은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검은사막’은 최근 월평균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 국내 102%, 북미·유럽 28%, 아시아 25%가 각각 증가하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오는 4분기 펄어비스는 자사가 준비 중인 최고 기대 신작 ‘붉은사막’을 지스타 B2B 현장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브’ IP 기반 모바일 신작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1인칭 슈터 ‘이브 뱅가드’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