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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더샤이’ 앞세운 웨이보, BLG 제압하고 결승 진출 

  • 부산=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11 21:26
  • 수정 2023.11.2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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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에서 웨이보 게이밍(이하 웨이보)이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더샤이’ 강승록과 ‘빈’ 천쩌빈의 탑 라이너 대결로 주목받았던 이날 경기는 ‘더샤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웨이보는 1세트에서 ‘더샤이’의 맹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LG의 바텀 갱킹에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전령 앞 한타에서 ‘더샤이’의 럼블이 킬을 몰아 먹고 급성장했다. 상체의 힘으로 주도권을 잡은 웨이보는 바론 버프를 확보한 이후 격차를 크게 벌렸다. 럼블의 궁극기를 앞세운 웨이보는 교전마다 연전연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LG는 2세트를 만회하며 따라붙었다. 바텀에서 바루스-애쉬 2원딜 조합을 선택한 BLG는 라인전에서 크게 앞서며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반면, 웨이보는 ‘빈’의 잭스를 지속적으로 견제했으나 결과적으로 성장을 막지 못했다. 용 앞 한타에서 대승한 BLG는 용의 영혼, 바론, 장로용 버프까지 모조리 독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샤이’가 3세트에서 재차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양팀은 바루스-애쉬(웨이보), 칼리스타-케이틀린(BLG) 바텀 조합을 가져가며 매운맛 경기를 예고했다. 바텀이 극한의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더샤이’가 ‘빈’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웨이보는 BLG의 용의 영혼 버프 획득을 저지하면서 후반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동시에 5킬을 따낸 ‘더샤이’를 앞세워 대규모 한타에서 승리하며 2:1로 앞서나갔다.

BLG는 웨이보의 깜짝 전략을 파훼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웨이보는 탑 퀸, 서포터 하이머딩거를 꺼내 들며 라인전 위주의 조합을 선택했으나, 초반부터 BLG에 킬을 헌납하며 수세에 몰렸다. BLG는 탄탄한 운영으로 상대의 역전 가능성을 틀어막았고, 바론 사냥 이후 웨이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그러나 풀세트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웨이보였다. 마지막 5세트에서 두 팀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혈전을 벌였다. 웨이보는 용 앞 한타에서 대패했으나, 바론 교전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이어 ‘라이트’ 왕광위의 칼리스타가 용을 스틸하면서 영혼 버프를 획득한 웨이보는 마지막 대규모 한타에서 BLG 선수들을 전멸시키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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