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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레전드 네버 다이’ T1, ‘그랜드슬램’ 꿈꾸던 징동 꺾고 결승행

  • 부산=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12 20:38
  • 수정 2023.1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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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에서 T1이 징동 게이밍(이하 징동)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T1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1세트를 압도했다. ‘오너’ 문현준(렐)의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올린 T1은 ‘제우스’ 최우제(아트록스)가 ‘369’ 바이자하오(럼블)를 솔로킬내며 기세를 탔다. 전령과 용 싸움에서 연승하며 승기를 잡은 T1은, 바론을 치면서 적을 끌어낸 이후 역습해 모조리 제압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징동은 ‘카나비’ 서진혁의 활약으로 2세트를 만회했다. 징동은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2킬을 내줬으나 바텀 3:3 교전에서 ‘카나비’(바이)의 기가 막힌 합류로 손해를 만회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3번째 용 싸움에서 T1이 패배하면서 징동 쪽으로 기울었다. ‘카나비’는 T1의 주요 딜러를 철저히 마크했고, ‘룰러’ 박재혁(칼리스타)이 킬을 먹고 성장을 마쳤다. 바론 버프를 확보한 징동은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하드캐리로 T1이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카나비’의 갱킹에 휘둘리며 성장에서 뒤처졌지만, 용 싸움에서 ‘페이커’(아지르)가 궁극기로 상대 선수 2명을 아군에 토스하는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격차를 따라잡았다. 징동에 바론 버프를 내주면서 재차 위기에 몰린 T1이었으나, ‘페이커’가 환상적인 이니시로 한타 대승을 이끌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T1은 4세트까지 접수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으나, 아군 진영으로 깊숙히 들어온 ‘카나비’를 제압한 T1이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용의 영혼까지 확보한 T1은 징동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2번째 바론 버프까지 차지한 이후 징동의 본진을 초토화하며 그랜드슬램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T1은 11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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