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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펌킨이엔엠, 캐주얼 MMO ‘원더랜드: 퀸즈커스’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엔씨·에픽게임즈의 선택 ‘눈길’ ... 지스타 참가로 인지도 확보 ‘총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14 18:59
  • 수정 2023.11.2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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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이엔엠은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개발 중인 게임사다. 해당 게임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 캐주얼 MMORPG로, 지난 5월 열린 경기게임오디션에서 3위 및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픽을 동시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엄용준 대표는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통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MMORPG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서구권 동화 풍의 독특한 아트를 구현했으며, 스토리 및 싱글 퀘스트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스킬 콤보 시스템’을 통해 전략과 수동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대형 게임사들도 ‘원더랜드: 퀸즈커스’의 게임성에 주목하고 있다. 펌킨이엔엠은 엔씨소프트와 에픽게임즈의 지원을 받아 지스타 B2B, B2C 양쪽에 모두 참가한다. 엄 대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자사의 인지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성수동 사무실에서 글로벌 네임드 개발사를 꿈꾸는 그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펌킨이엔엠 엄용준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펌킨이엔엠 엄용준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펌킨이엔엠은 작년 4월 설립된 게임사로 엄용준 대표를 포함해 총 22명의 직원이 소속돼있다. 회사의 팀장 이상급 핵심 멤버들은 내로라하는 주요 게임사에서 평균 15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남부럽지 않은 개발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인 셈이다. 엄 대표는 첫 작품인 ‘원더랜드: 퀸즈커스’에 호박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이에 착안해 회사명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해외 공략
‘원더랜드: 퀸즈커스’는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무엇보다 게임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는 비주얼이다. ‘원더랜드: 퀸즈커스’의 캐릭터들은 모두 서구권에서 선호하는 동화 풍의 아트로 구현됐다. 아울러 3D 배경 안에 2D로 표현된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감성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엄 대표의 설명이다.
 

▲‘원더랜드: 퀸즈커스’는 동화 풍의 독특한 아트를 특징으로 내세웠다(제공=펌킨이엔엠)
▲‘원더랜드: 퀸즈커스’는 동화 풍의 독특한 아트를 특징으로 내세웠다(제공=펌킨이엔엠)

게임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았다. 판타지 세계에 있는 용사들이 체셔의 고양이가 열어 놓은 거울을 통해 원더랜드로 전이하여 벌이는 모험을 담고 있다. 해외 유저들을 타깃으로 삼았기에 스토리 및 메인 퀘스트의 연출과 퀄리티를 콘솔게임 급으로 높이기 위해 신경을 썼고, 해당 콘텐츠는 수동으로만 진행되게끔 조치했다.
 

▲튜토리얼 보스전(제공=펌킨이엔엠)
▲튜토리얼 보스전(제공=펌킨이엔엠)

‘원더랜드: 퀸즈커스’에는 편의성을 위한 자동사냥 외에도 전략과 수동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킬 콤보 시스템’이 존재한다. 일례로 유저는 포션이나 스킬을 사용해 불을 지른 이후, 해당 지역에 화살을 쏴 불화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킬과 일반 공격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하며, 이를 레이드나 인스턴스 던전 등 난도가 높은 콘텐츠에서 활용해 수월하게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3D 배경 안에 2D 캐릭터가 구현돼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제공=펌킨이엔엠)
▲3D 배경 안에 2D 캐릭터가 구현돼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제공=펌킨이엔엠)

지스타서 기업·게임 홍보 ‘본격화’
펌킨이엔엠은 오는 16일 부산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 참가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다. 이는 ‘원더랜드: 퀸즈커스’의 가능성에 주목한 대형 게임사들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회사 측은 에픽게임즈 부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시연하며, 엔씨소프트의 ‘스타트업 위드 엔씨’ 부스에서 사업적 파트너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엄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중소 게임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사업적 파트너와의 접점을 찾는 것인데, 지스타 B2B 부스에 나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퍼블리셔 및 투자사 미팅이 벌써 십수 건 이상 성사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게임 역시 과거 플레이엑스포에서 시연한 버전보다 더욱 진일보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공=펌킨이엔엠
제공=펌킨이엔엠

한편, 엄 대표는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글로벌 모바일게임 랭킹 30위권 내에 드는 작품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월드 오브 탱크’로 유명한 워게이밍처럼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해 롱런할 수 있는 게임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니크한 감성의 색다른 MMORPG를 만나고 싶다면 이번 지스타에서 ‘원더랜드: 퀸즈커스’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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