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2세트에서 T1이 웨이보 게이밍(이하 웨이보)의 에이스 ‘더샤이’ 강승록을 꽁꽁 틀어막으며 완승했다.
T1은 초반부터 지속적인 탑 갱킹으로 ‘더샤이’(아트록스)의 성장을 방해했다. 아울러 바텀 합류전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드레이븐)이 킬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 와중에 웨이보는 용 2스택을 쌓으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T1은 한타에서 연이어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3번째 용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4킬을 따내며 웨이보의 후반 계획을 어그러뜨린 T1은, 21분경 웨이보의 이니시를 역으로 받아쳐 킬 스코어 9:1로 앞서갔다.
시야를 장악한 T1은 안전하게 바론 버프를 확보했다. 이후 괴물로 성장한 ‘제우스’ 최우제(그웬)를 앞세워 상대 2차 포탑에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웨이보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