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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3] ‘2치킨 획득 아즈라, 뒷심 부족으로 그룹 스테이지 B조 2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20 08:02
  • 수정 2023.1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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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의 강자는 17 게이밍과 아즈라 펜타그램이었다.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 경기가 19일 태국 방콕의 센트럴 라드프라오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의 17게이밍이 종합 점수 60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에 등극했다. 17게이밍은 비록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여섯 번의 라운드 중 네 차례나 탑4에 오르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연속으로 치킨을 가져가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한국대표 아즈라 펜타그램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바람에 17게이밍에게 추격을 허용, 총점 59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5라운드에 치킨을 획득한 중국의 뉴해피가 50점으로 3위에 올랐고, 자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가 무서운 뒷심을 보여주면서 49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출처=PGC2023 중계 화면)
아즈라 펜타그램(출처=PGC2023 중계 화면)

 

■ 시작부터 폭발적인 화력 보여준 아즈라
B조 첫 치킨의 주인공은 아즈라였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B조의 첫 경기는 지오르고폴 남쪽 돌산으로 좁혀지기 시작했고, 아즈라는 남쪽에서 외곽 플레이를 펼치면서 신중하게 원 안으로의 진입을 시도했고, 돌산 서쪽을 지키던 태국의 퍼플 무드를 제압하며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4파전 구도에서 17게이밍을 제압한 아즈라는 30분부터 시작된 최후 교전에서 일본의 E36과 유럽의 풋 e스포츠를 순식간에 전멸시키면서 1위를 차지했다.

■ 행운의 아즈라 ‘2연승’
2라운드 원은 갓카 남쪽 방향이었고, 산등성이 아래 주택가를 장악한 아즈라 방향으로 점차 좁혀지기 시작했다. 북미팀 루미너시티 게이밍 역시 자기장 안쪽의 주택을 선점해 수월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 17게이밍과 중국의 SYXL,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드가 소모전을 펼치는 동안 루미너시티와 아즈라는 여유롭게 순위를 높여갔다. 마지막에는 아즈라와 루미너시티가 4대4 맞대결을 펼쳤고, 아즈라가 단 한 명의 인원 손실도 없이 2연속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 이이제이 전략으로 승리한 ‘풋 e스포츠’
3라운드 ‘비켄디’의 자기장은 캐슬 쪽으로 좁혀졌다. 얼어붙은 호수의 다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끊이질 않았고, 다리를 엄폐물 삼아 버티기 전략에 돌입한 풋 e스포츠가 30분 넘어가는 시점까지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에 성을 탈출하려던 중국의 뉴해피와 베트남의 지니어스 e스포츠, 그리고 유럽의 퀘스천 마크가 서로 교전을 펼쳤고, 풋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서 비교적 편하게 치킨을 손에 넣었다.

■ 브라질 저력 보여준 레거시
4라운드 ‘태이고’의 자기장은 호산과 학교 사이의 사거리로 좁혀졌다. 사거리 주택은 E36이 선점한 상황에서 나머지 팀들이 외곽에서부터 조금씩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였다. 사거리 북쪽에서는 17게이밍이 정확한 수류탄 투척으로 젠지를 탈락시켰고, 남쪽에서는 퍼플 무드와 루미너시티, 그리고 SYXL이 섬멸전을 펼치면서 인원이 손실된 상황. 이 교전을 틈 타서 서쪽에 있던 브라질의 레거시가 안전하게 자기장 안으로 들어왔고, 마지막에 E36과 퍼플 무드를 제치면서 승리했다.

■ 아슬아슬하게 치킨 따낸 뉴해피
‘미라마’에서 5라운드가 진행됐고, 자기장은 발전소 서쪽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2연속 치킨을 가져갔던 아즈라는 '미라마'에서도 부진하며 세 라운드 연속 10위권 내 진입에 실패했고, 그 사이 17게이밍이 꾸준히 높은 순위와 킬을 챙기면서 추격을 가하는 상황. 5라운드의 최후 전장은 판자촌이었고, 17게이밍과 뉴해피, 퀘스천 마크와 퍼플 무드가 4파전을 벌였다. 17 게이밍이 언덕을 오르는 과정에서 퀘스천 마크를 격파하는데 성공했고, 건물을 선점하고 있던 뉴해피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1대1 교전에서 패하는 바람에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다. 뉴해피는 11킬을 가져가면서 5라운드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 홈 팬들 열광케 만든 퍼플 무드의 활약
6라운드 자기장은 발레 델 마르 동쪽 언덕으로 좁혀지는 모습. 홈 팀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면서 4라운드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퍼플 무드가 27분경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자기장 동쪽에서 북쪽으로 자리를 바꾼 퍼플 무드는 고지대 장악에 성공했고, SYXL과 17게이밍, 그리고 루미너시티를 차례대로 제압해 자국 팬들에게 첫 치킨의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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