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의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엔트리브의 폐업을 2월 15일자로 결정하고 소속 직원 7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릭스터M’, ‘프로야구H2 및 H3’ 등 엔트리브의 주요 서비스 타이틀도 종료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엔트리브는 손노리의 온라인 게임 개발 부서로 시작한 업체다. 엔트리브라는 법인으로 독립한 이후, SK텔레콤을 거쳐 엔씨에 인수됐다. 그러나 인수 직후인 2012년부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1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엔씨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